
【우리일보 최은준 기자】 혼자 먹는 밥은 때로 쓸쓸하다. 함께하는 한 끼가 주는 따뜻함이 그리운 이웃들이 있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심정은 이사장은 오는 18일 ‘참외롭지않아: Meal For Change’ 프로젝트를 통해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 1인 가구 100명을 대상으로 서울 용산 ‘피그가든’에서 무료 외식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 지역 7개 외식 메뉴의 평균 가격은 지난 2014년 12월 대비 40.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취약계층의 외식 기회가 더욱 줄어드는 상황에서,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식사 지원을 넘어 함께하는 식사로 취약계층 1인 가구가 사회적 연대와 정서적 지지를 강화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Meal For Change’는 함께하는 한 끼가 작은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심정은 이사장은 “한 끼 식사가 단순한 영양 공급을 넘어, 따뜻한 온기와 관심을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 사회는 서로의 고독을 이해하고, 함께하는 이웃으로서 온정을 나눌 때 더욱 따뜻한 사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Meal For Change’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이웃이 따뜻한 밥상에서 서로의 존재를 느끼고, 더불어 살아가는 기쁨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함께하는 한 끼가 작은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더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고 공감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피그가든’이 첫 번째 ‘Meal For Change’ 식당으로 참여했다.
이상엽 피그가든 대표는 “좋은 뜻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외식의 기회가 적은 분들이 이 공간에서 따뜻한 식사를 하며 편안함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은 앞으로도 ‘Meal For Change’ 프로젝트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뜻을 함께할 식당을 지속적으로 모집하여 나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자세한 내용은 사랑의전화복지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