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선호 기자】중소벤처기업인증원(원장 엄진엽, KOSRE)은 인천도시공사(사장 조동암, iH)가 인권경영시스템(HRMS) 및 노사상생 인증(LMBC)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밝혔다.

5일 인천도시공사 상황실에서 중소벤처기업인증원 엄진엽 원장, 인천도시공사 조동암 사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권경영시스템과 노사상생 인증서 및 인증현판 수여식이 진행됐다.

이번 인증과 관련해 인천도시공사는 인천시 산하 출자출연 기관 중 최초로 정부 산하 인증기관으로부터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으며, 노사상생 인증은 전국 지방공기업 및 지방 출자·출연기관 전체를 통틀어 최초의 선도적 사례이다.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은 국제인권선언과 국가인권위원회의 인권경영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기업·기관·단체 등 조직에 적용 가능할 수 있도록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요구사항에 맞게 개발된 인증제도다.

노사상생 인증은 노동자와 경영진 간의 상호 신뢰와 협력을 기반으로 노사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노동 환경을 조성하거나 노력한 기관에 수여하는 인증제도다.

인천도시공사는 인권경영체제 구축 이후 인권경영선언문 개정 선포, 인권침해 구제절차 매뉴얼 구축 및 운영, 브로슈어 제작, 인권경영 교육 실시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했으며, 협력회사 인권보호 준수여부 모니터링, 직장 내 인권 보호,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 지역사회 및 고객 보호 등을 위한 인권경영 강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펼쳤다.

특히 인천도시공사는 인권영향평가와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을 독립적인 전문 기관으로 구분하여 실시하라는 인권경영위원회 등 외부 전문가의 권고에 따라 인권영향평가는 청렴윤리 관련 교육·진단 전문기업 이노크루로부터 받았으며, 인권경영시스템 인증 심사는 인증의 공신력 확보를 위해 정부 산하 전문 인증기관 중소벤처기업인증원으로부터 받았다.

노사상생과 관련해 기관장과 직접적인 소통을 기반으로 하는 상향식 및 상시적 의사소통이 활발해질 수 있도록 분야별 소통 창구를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으며 또한 노사 간에 협력체계 구축, 의사소통, 노사관계 관리, 근로조건 향상 등 각 지표와 관련해 양호한 수준임을 인정받았다.

인천도시공사의 이번 두 종류의 인증 동시 획득은 변화와 혁신, 소통과 신뢰를 핵심 가치로 삼아 지속가능한 경영체계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한 성과로 평가할 수 있으며, 초일류 공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지속가능경영을 펼치고 있음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조동암 사장은 “인천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지방공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시민 행복을 위한 미래도시 공간 창출 선도 공기업으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엄진엽 원장은 “인천도시공사의 이번 동시 인증은 인천시 산하 출자·출연기관은 물론 전국 지방공기업에게도 지속가능경영의 이정표를 제시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인증원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출자해 설립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적 전문 인증ㆍ평가기관으로 ISO 인증, 인증 기업 교육·훈련 및 인증 심사원 양성, ESG 경영 수준진단, 노사상생 인증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