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홍지수 기자】 |“머리 손질도 이렇게 잘 해주시고 청년들과 함께 즐기며 선물도 받으니 오랜만에 웃었어요. 덕분에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해줘서 고마워요.”
신천지자원봉사단 인천지부(지부장 이석구·이하 인천지부)가 인천시 부평구의 한 아파트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백세만세’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의 소감이다.
‘백세만세’는 백세 시대를 살아가는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지원하기 위한 신천지자원봉사단의 봉사 중 하나다.
이날 봉사는 점점 추워지는 날씨 속에서 외출이 어려운 어르신들께 따뜻한 성탄의 온정을 전하고자 기획됐다.
오전에는 미용이 필요하신 어르신들께 이·미용 봉사와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냅킨 공예 활동이 진행됐다. 냅킨 공예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예쁜 그림을 고르며 나만의 각티슈 꾸미기에 집중했다.
오후에는 청년 봉사자들과 함께 성탄절을 기념하는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가졌다. 다양한 게임과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께 웃음을 선사했으며, 마지막에는 선물을 증정하며 성탄의 분위기를 더했다.
냅킨 공예가 재밌었다는 어르신은 “손으로 뭔가 만들다 보니 시간이 금방 갔다”며 “손재주가 부족했지만 봉사자들이 친절히 알려줘서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인천지부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무엇을 좋아하실지 생각하면서 준비했는데 좋아해 주셔서 뿌듯했다”며 “오늘 만남을 통해 따듯한 성탄절을 보내시는 데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지부는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다채로운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이웃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