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동하 기자】 | 국가보훈부 인천보훈지청이 11월 11일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을 맞아 정부인천지방합동청사 1층에서 6․25전쟁 유엔참전국에 대한 전시를 11월 4일~11일까지 진행한다. 또한 11월 11일 11시 정각에 부산을 향해 추모묵념을 진행하는 ‘턴투워드 부산(부산을 향하여)’ 행사에 인천 관내 국가・공공기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홍보하고 있다.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은 유엔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참전국과 함께 추모하기 위한 날로 2007년 캐나다 참전용사 빈센트 커트니 씨가 6・25전쟁에서 산화한 유엔전몰용사들이 안장돼 있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향해 1분 간 묵념하자는 제안에 따라 처음 진행한 행사이다. 이후 2020년 법령 제정을 통해 11월 11일을 법정기념일인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로 지정하면서 정부는 매년 이 날에 유엔군 묘지가 있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6․25참전유공자, 참전국 외교사절, 시민, 군장병 등을 초청하여 정부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6․25전쟁 당시 함께 대한민국을 지킨 유엔참전국은 총22개국 198만명 규모이며, 전 세계 유일한 유엔군 묘지인 부산 유엔기념공원에는 2,300위의 유엔참전용사가 안장되어 있다. 국가보훈부는 전우들과 함께 영면하길 희망하는 유엔참전용사 유해 국내 봉환 및 유엔기념공원 안장, 유엔참전용사 재방한 행사, 유엔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 등을 통해 유엔참전국과 참전용사들에 대한 예우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