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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추석 앞두고 소외이웃 보듬는 따뜻한 ‘어머니 손길’ 펼쳐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인천 포함 전국 60여 지역 1400세대에 식료품 지원

 

【우리일보 김동하 기자】 | 추석을 맞아 글로벌 복지단체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가 전국 소외이웃들에게 온정을 나누고 있다.

 

60여 지역 1400세대에 식료품세트(7000만 원)를 전달하는데, 올 설에 1400세대를 도운 것을 포함하면 총 2800세대에 1억4000만 원에 해당하는 물품이 전달되는 것이다.

 

4일 인천 중구 신흥동 주민센터를 찾은 위러브유 회원들이 식료품 25세트를 기탁했다. 서구, 미추홀구, 부평구, 계양구, 연수구 등 인천에서만 185세트가 전달된다. 

 

최형수 신흥동장은 회원들을 환영하며 “매년 명절 때마다 지역사회의 소외계층과 취약계층을 위해서 아낌없이 물품을 후원 해주시는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들이 전달한 상자마다 육개장, 사골곰탕, 소고기미역국 등 간편건강식과 밀가루, 당면, 참기름, 매실청 등 식재료, 컵라면까지 20가지 먹거리가 정성껏 담겼다. 기탁된 물품은 관내 독거노인가정,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장애인가정, 다문화가정 등 복지 취약계층에 전해질 예정이다. 


위러브유 관계자는 “명절을 맞아 가족의 건강을 살피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정성껏 준비했다”며 “폭염과 장마 등 궂은 날씨와 사회·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함께하는 손길이 있으니 이웃들 모두 힘내시고 소중한 분들과 화목한 추석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현장에 함께한 회원 권성현(45) 씨는 “매년 명절이 되면 물가가 올라 경제적으로 부담이 많이 된다. 작은 정성이지만 명절을 보내시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으니 받으시는 분들 모두 즐거운 한가위가 되셨으면 좋겠다”고 이웃들을 위로했다. 

 

그동안 위러브유는 인천에서만도 해마다 설과 추석 등 명절이면 전국 취약계층에 식료품과 생필품, 방한용품 등을 전달하며 이웃들을 보듬어왔다. 평소 지속적인 헌혈행사를 열어 혈액 부족으로 생명이 위급한 이들을 살리는 데 앞장서는 한편, 노후주택 보수와 도배, 장판·창문 교체, 단열 지원 등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의 주거환경 개선에도 힘을 보탰다.

 

 

미래세대인 청소년을 위한 인성특강 개최, 클린월드운동과 맘스가든 프로젝트(나무 심기)를 통한 환경보호에도 솔선한다. 지난해에는 미추홀구 자연숲놀이정원에 꽃나무 2300그루를 심어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에 이바지했다.

 

‘어머니의 사랑을 온 세상에’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복지활동을 전개하는 위러브유는 유엔DGC(공보국) 협력NGO다. 80억 인류를 ‘지구촌 가족’으로 여기며 범세계적인 환경보전, 긴급구호, 물·위생보장, 빈곤·기아해소, 건강보건, 지역사회복지, 교육지원 활동을 전개한다. 지난 5월에는 ‘제26회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를 개최해 기후위기로 고통받는 국내 취약계층과 해외 재난 피해국과 도서 국가들을 지원했다.

 

국내 산불·포항지진·강원태풍 피해민 구호, 세월호 침몰사고 무료급식봉사, 태안 기름유출사고 방제작업 및 구호를 비롯해 29개국 코로나19 방역 지원, 에콰도르 홍수, 미국·온두라스 허리케인, 모잠비크 사이클론, 네팔 지진 등 각국 재난 현장에서도 구호와 복지활동에 힘써왔다. 이런 이타적 행보에 대한민국 훈장,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캄보디아 국왕 훈장, 에콰도르 국회 훈장 등 각국에서 다수의 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