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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축구센터 덕영고 제 32회 백록기 우승

결승서 서울중앙고 맞아 3:0으로 완파 우승차지
전날벌어진 U17유스컵우승과 함께 고학년 ,저학년 동반우승 금자탑.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던  용인덕영고와 서울중앙고와의 제32회 백록기 고교축구대회결승은 용인 덕영고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달 20일부터 킥오프된 이번 대회는 제주 서귀포 일원에서 시작해 이날 제주월드컵구장까지 14일간 펼쳐진 끝에 저학년부인 U17유스컵과 고등부 대회를 용인 덕영고가 우승함으로써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전날 양팀감독의 우승을향한 다부진 출사표처럼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으나 전반30분 박수환(4)과 35분 이재준(6)의 추가골로 전반전에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


이어 후반 9분인 49분에 김재영(9)의 득점까지 더해져 갈길바쁜 중앙고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용인덕영고가 3:0 의 스코어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용인덕영고는 전신인 신갈고시절 우승했었던 2012년 제 20회대회이후 12년만에 정상에 등극하는 영예를 안았다.


창단 이후 우승고지에 단한번도 오르지못햇던 서울 중앙고는 대회 첫 결승진출이라는 결과에 만족해야만했다.


한편 전날 벌어진 U17 유스컵에서 용인덕영고는 결승에서 전반초반 선제골을 내어주고 끌려갔으나 후반 3분 교체투입된 1학년생 박민서(38)의 동점골과 정규시간이후 추가시간에 도움까지 기록하는 맹활약을 더해 서울 장훈고에 3:1로 역전하며  팀에 우승을 안긴바 있다.


이로써 용인 덕영고는 고학년인 고등부 우승과 저학년인 U17유스컵까지 동반우승하며 고교축구에서 새로운 금자탑을 쌓았다.

 


2012년 백록기대회가 고학년,저학년으로 분리개최된이후 처음으로 동반우승팀이 탄생한 것.


이 기록은 올해 두 번째로 지난 6월 금강대기 고교축구대회에서 서울 영등포공고가 세웠던 한 대회 동반우승기록과 어깨를 같이했다.


이번 백록기대회 최우수선수는 용인덕영 주장인 박수환(4)에게 돌아갔으며 △우수선수 강희서(서울중앙고) △득점상 김재영(용인덕영, 8골) △GK상 윤서웅(용인덕영) △공격상 신중건(용인덕영) △수비상 김슬찬(서울중앙고) △베스트영플레이어 민승기(용인덕영)가 이름을 올렸다.


최우수지도자는 용인덕영의 김상원·박재철 코치, 우수지도자는 서울중앙고의 이낙영 감독과 윤형태 코치가 차지했다.


한편 제32회 백록기 고교축구대회는 대한축구협회와 제민일보 공동주최 제주축구협회가 주관한 대회로 고등부 38개팀과 U17유스팀 32개팀이 참가해 지난달 20일 막을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