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차홍규 기자】 | 새 희망의 꿈을 찾아 떠나는 여정
-양병구 작가를 바라보며-
우리나라에
참으로 많은 예술가들이 존재한다.
나름 소신을 가지고 스스로 열심히들 작업을 한다고 말들은 한다.
그러면서 전업 작가로 생활이 너무도 힘들다고 하소연을 한다.
필자 역시 작품을 제작하는 예술인이다.
전업 작가라면 생활인으로 일반 직장인처럼 최소한 하루에 8시간은 근무를 하여야 한다.
더욱 직장인이 아니라 스스로 개업을 하는 가게 주인들은 하루 8시간이 아니라 더 많은 시간을 생업에 몰두하여야 한다.
◈ 작품 제작에
하루 8시간은 고사하고 흉내만 내면서도 다른 사람을 향하여 스스로 전업 작가라고 칭하는 것은 사기 또는 기망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일반 가게 주인처럼 열심히 노력하고 또 부족한 것이 있으면 더욱 노력을 하여 가족의 생계를 책임진다는 굳은 마음으로 생활전선에 임하여 하는 것은 예술인이라고 예외는 아닐 것이다.
그런 면에서
양병구 작가는 하루 25시간도 모자라는 사람이다. 아직 40도 안 되는 나이임에도 제 나이보다 훨씬 많은 46회 개인전을 소화하고 있고,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신의 재주를 지역사회에 무료봉사를 하며 (자살예방을 위한) 돈 안 되는 벽화 그리기를 수년 째 이어오고 있다.
성실하고 열심히 사는 예술인 양병구.
몇 년간 옆에서 지켜보면서 그의 작품이 어쩌고저쩌고 하다고 평하는 것은 말장난일 것이다.
필자의 자식보다도 어린 양병구 작가를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면 이상할까?
열심히 노력하며 바쁘게 작품을 하는 작가에게 선배가 무슨 말을 할 수가 있겠는가?
나도 열심히 작품을 하려고 한다.
한중미술협회장 / 북경 칭화대 미대교수 정년퇴임 차홍규
<작가 노트>
새 희망의 꿈을 찾아 떠나는 여정
지금 세상은 너무도 혼란스럽고 뉴스를 보면 볼수록 인상이 찌뿌릴 정도로 험악한 세상이다.
우리의 마음에는 늘 블랙홀과 같은 번뇌와 갈 등, 혼란이 가득하다.
자칫하다 나 중심의 자존감을 잃다보면 내가 없는 세상을 살아갈 수 있다.
MZ세대들을 비롯하여 대한민국에 뿌리 박혀 있는 비교주의로 인해 강한 열등감으로 자존감을 상실하는 수 없는 청년들을 본다.
세상의 잣대 즉 어느 정도는 살아야 한다는 세상의 기준 속에 살지 못하면 불안함, 우울, 자살...고뇌로 빠져드는 불확실성 미래...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살아가는 청년들은 실업으로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데 결국 부익부빈익빈의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 저 출산도 그로인한 문제이다.
각박한 세상에 조그만 더 힘을 내어 자신의 꿈을 찾아가며 작은 계획을 세워 소소한 행복감을
맛봤으면 한다. 소확행(小確幸)속에 자신을 발견하길 바란다.
MZ세대인 작가로 34년 동안 그림을 그리며 예술 활동을 하며 살고 있지만 만만치가 않다.
남들이 바라보는 시선이 호불호가 심할지라도 내 꿈을 만들어 가는데 마라톤 경주를 하고 있다.
꿈이 있기에 나를 사랑하는 힘이 생기며
꿈이 있기에 나를 가치 있는 존재로 바라보며
꿈이 있기에 나의 생명을 소중히 여길 수 있는 것이다.
작가의 꿈을 상징하는 종이학은 매화꽃 형상을
이룬다. 매화가지는 강한 붓 터치로 그림의 생기를 부여한다.
매화는 본래 행복을 상징하는데
매화꽃 형상인 작은 종이학의
꿈들이 모여 큰 행복을 이루어 감을
작가는 구현하고 싶다.
자고 있는 꿈꾸는 강아지.
꿈을 바라보는 강아지.
작가의 모습을 모티브 삼아 표현해본다.
이처럼 삶이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꿀 힘이 있는 나이며 나의 행복을 창조할수 있는 힘 있는 '나'임을 내 스스로 외쳐본다.
모두가 다 내 그림을 보며 나를 일으켜
세울 수 있는 '나'를 발견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