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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YF 영어말하기대회, 전국 결선 열려…국회의장상 등 시상

23년 역사 ‘국내 최고 권위’ 영어 말하기 대회
전국 중‧고‧대학생 1천여 명 참가…지역 본선 거쳐 11일 결선 개최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 국제청소년연합(IYF)이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최고 권위의 ‘IYF 영어말하기대회’ 전국 결선이 지난 11일 서울시 인재개발원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23년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1000여명의 중‧고‧대학생들이 참가했으며 원고 심사와 8개 지역 본선에서 입상한 76명이 전국 결선에서 영어 말하기 실력을 겨뤘다.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 국회를 비롯해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경기도교육청, 인천시교육청 등 25개 지자체와 교육청, 청소년단체협의회가 후원했다.

 


결선 참가자들은 각 부문별로 ‘나의 꿈’ ‘내가 존경하는 인물’, ‘감동적인 순간’을 비롯해 ‘교류·절제·사고력’, ‘21세기 지구환경문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인재’ 등 개인과 사회를 아우르는 주제를 통해 각자의 경험이나 생각들을 유창한 영어로 발표했다.  


본격적인 대회에 앞서 박성중 국회의원은 “계속해서 도전하면 반드시 이루어진다. 여러분은 세계와 교류할 인재들이다. 꿈을 꺾지 않고 끝까지 나간다면 대한민국의 인재가 이곳에서 나올 것이라고 믿는다”며 축사를 전했다.


행사를 주최한 국제청소년연합(IYF)의 박문택 회장은 특별 강연에서 “편하게 살려는 마음이 우리의 삶을 불편하게 만든다. 편하게 살려는 마음을 버리고 불편하고, 어렵고 힘든 일이 여러분들을 자유롭게 만들어 줄 것이다”며 어려운 일에 도전한 학생들을 격려했다.

 


전국 결선에 참가한 학생들에게는 부문별로 심사를 통해 상장과 함께 장학금이 수여됐다.


중등부에서는 최주희(경인링컨학교3)양이 ‘Rebound(리바운드)’라는 제목으로 발표해 대상인 국회 교육위원장상을 수상했고, 고등부에서는 장신영(대덕링컨고등학교2) 군이 ‘That is Whi It Is Called the Present(그래서 현재라고 부르는 것이다)’라는 제목으로 발표해 대상(국회 교육위원장상)을 수상했다.


대학부 대상인 국회의장상은 ‘Why I Love Breakfast(내가 아침밥을 좋아하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어머니의 사랑에 대해 발표한 윤서린(연세대학교1)씨에게 돌아갔다.


중등부에서 대상을 받은 최주희 양은 “대회를 준비하며 포기하고 싶을 때 응원해준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원고를 쓸 때,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내면이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고등부 대상의 장신영 군은 “영어 발음이 좋지 않아서 가장 어려웠는데, 잘 할 수 있다고 격려해주시고 지도해주신 선생님 덕분에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었다”며 지도 교사에 감사를 전했다.

 


대학부 대상을 차지한 윤서린 씨는 “원고에 나의 진심을 담으려고 했다. 엄마에 대한 감사함을 얘기하고 싶었는데 그 마음이 전해져서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엄마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회를 주최한 국제청소년연합(IYF)은 청소년 교육, 사회봉사, 국제교류 및 문화 활동을 통해 국제적인 감각을 갖춘 지도자 양성과 지구촌 문제의 실질적인 해결을 위해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2001년에 설립됐다. 전 세계 95개국에 지부를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 단체이자 국제 NGO다.


청소년 인성교육 프로그램인 ‘마인드교육’을 비롯해 대학생 해외 봉사 프로그램인 ‘굿뉴스코(Good News Corp)’를 각국에서 진행하고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