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윤진성 기자】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고민관)는 태풍 내습을 대비해 10개 기관 및 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유기적인 협력체계와 피해 예방 방안을 위한 실무자 회의를 개최했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4일 여수해양경찰서 3층 대회의실에서 여수항·여수연안 해상교통관제센터(VTS), 여수시 등 지자체, 여수지방해양수산청, 여수광양항만공사, 여수운항관리센터, 여수어선안전조업국, 여수항도선사회, 한국예선업협동조합 여수지부, 여수수산업협동조합 실무자들이 참석해 태풍 내습 대비한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까지의 라니냐가 끝나고 올해 슈퍼 엘니뇨가 시작되며 이상기후로 인해 강한 태풍이 세력을 유지한 채 북상해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줄 가능성이 크고 현재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의 경로가 유동적이라 관계기관 및 단체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피해 예방 방안모색을 위해 개최됐다.
또한 지난해 태풍 대응 현황 및 분석과 올해 태풍 내습 대비 주요 추진사항, 제6호 태풍 카눈(KHANUN) 정보 사항을 설명하고 참석자 간 태풍 내습 시 피해 예방을 위한 정보 공유 및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기상 악화 시 닻 끌림에 의한 대형 해양 사고 개연성이 많은 여수·광양항정박지 내 투묘 선박 안전관리 방안에 대해 관계기관 및 단체 간 깊이 있는 토의가 진행됐고 현재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의 경로가 유동적인 점을 고려해 각 관계기관과 단체의 철저한 대비를 요청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올해에도 지난해 제11호 태풍 힌남노와 같이 유례없는 초강력태풍의 한반도 직접 영향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관계기관과 단체 간 유기적 협조체계 구축으로 태풍 내습 시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