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백기정 기자】 지방자치단체의 경쟁력은 어디에서 오는가? 행정의 효율성을 바탕으로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활발한 ‘소통’이 어우러질 때, 도시는 비로소 지속 가능한 미래를 그려낼 수 있다. 시민이 단순한 행정 서비스의 수혜자를 넘어 정책의 입안자이자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 뛰는 시대, 정읍시가 보여주고 있는 ‘소통 행정’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정읍시 시민소통실은 2025년 한 해 동안 시민 중심의 열린 시정을 구현하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 민선 8기 시정 비전인 ‘시민 중심, 으뜸 정읍’ 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행정이 시민의 삶 속으로 얼마나 깊숙이 파고들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들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 시는 ▲공감소통을 위한 채널 다각화 ▲뉴미디어를 활용한 홍보 ▲고향사랑기부제 안착 이라는 과제를 통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 “듣는 것이 답이다”… 문턱 낮춘 ‘소통상담방’과 온라인 플랫폼의 진화 정읍시 소통 행정의 첫 번째 키워드는 ‘경청’이다. 시는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시민들의 민원과 정책 제안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채널을 동시에 대폭 강화했다. 가장 눈에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영광군의회(의장 김강헌)는 지난 12월 17일, 한빛원자력발전소 일원에서 제11차 한빛원전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해상운송 안전성 검증단 회의를 개최하고, 방사성폐기물 운반 계획과 해상운송 전반의 안전성에 대한 검증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회의에는 검증단 위원과 실무위원을 비롯해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환경공단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민간환경·안전감시센터 활동 보고 ▲2025년 방사성폐기물 운반 계획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 현황 ▲방사성폐기물 운송(저장고,물양장) 현장점검 등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 회의결과, 검증단은 새만금 매립 이후 영광 해역의 펄 퇴적 심화를 언급하며 해상운송 안전성을 고려한 운반 계획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한빛원전 저장고에 방사성폐기물이 다량 보관돼 있는 점을 고려해, 경주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로의 신속한 이송 필요성도 제기했다. 또한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 현황 보고 과정에서 검증단은 ▲2003년 이전 발생한 방사성폐기물에 대한 중·장기 처리 로드맵 제시, ▲한빛원전 부지 내에 저장 중인 대형 폐기물에 대한 구체적인 처리 계획 마련을 한국수력원자력 측에 요구했다. 한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전북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전북 주요 현안 논의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를 비롯해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등 전북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전북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주요 정책과제와 협력 방향을 공유했다. 전북도는 이번 간담회에서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 신속 추진 ▲새만금 RE100 산업단지 선도지역 지정 ▲새만금 헴프산업 클러스터 조성 ▲주요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국가계획 반영 ▲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운영 법률 제정 등 핵심 현안을 설명하고,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먼저, 새만금이 계획과 논쟁 속에 머무는 공간이 아니라 완성되는 공간으로 전환을 위해 재수립중인 기본계획에 건의사항 반영을 요청했다. 글로벌 탄소 무역장벽 강화 추세에 따라 RE100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중국 투자 유치 및 실질적 협력이 이루어지도록 새만금 RE100 선도산단 지정에 관심과 지원도 건의했다. 새만금 지역에 헴프 기반 바이오 산업을 집적하는 신산업 클러스터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헴프 산업의 안정적인 육성과 산업화를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완주군의회(의장 유의식)는 16일 제297회 완주군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지난 11월 20일부터 27일간 진행된 제2차 정례회 일정과 2025년도 모든 회기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정례회 기간 동안 완주군의회는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이경애)를 중심으로 군정 전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시정 및 개선요구사항 321건과 우수사례 6건을 포함해 총 327건의 감사 결과를 도출하고, 군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이경애 위원장은 결과보고서를 통해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축소에 따른 실질적인 보완대책 마련 ▲송전선로 사업 추진 과정에 대한 진행사항의 투명한 주민 설명과 주민 수용성 확보 방안 강구 ▲순세계 잉여금 불용액 및 이월사업비 반복 발생에 따른 재정구조 개선 대책 마련 ▲출자·출연기관 및 민간위탁기관 전반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와 반복 지적 사항에 대한 실효성 있는 조치 ▲생활 SOC 및 각종 축제·행사 사업 전반의 재정비를 통한 군민 체감도 제고 ▲환경·재난 분야의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을 통한 군민 불안 해소 등을 집행부에 요구했다
【우리일보 백기정 기자】 보성군이 청년의 지역 정착과 지속 가능한 창업 환경 조성을 목표로, 창업 준 비부터 성장 단계까지 4단계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하며 청년 창업의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은 2025년 한 해 동안 ▲준비(교육), ▲시작(창업), ▲정착(가업 승계), ▲성장(후속 지원)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정책을 체계화해 실질적인 창업 역량 강화와 안정적 지역 정착 기반 마련에 주력해 왔다. ◆ [준비] 막연한 상상을 구체적 확신으로… '예비 창업 꿈나무 캠프' 보성군은 지난 12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전남권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에서 ‘예비 창업 꿈나무 캠프’를 성황리에 마쳤다. 보성군은 지난 12월 4일부터 5일까지 전남권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에서 ‘예비 창업 꿈나무 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캠프는 창업을 준비 중인 청년들을 대상으로 창업 초기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경영 전략, ▲지식재산권, ▲요식·서비스업 운영 등 분야별 전문가로부터 1대1 집중 수업을 받았다. 특히 사업계획서 작성과 아이템 고도화 과정을 통해 2026년 창업 진입을 위한 실질적 준비 단계를 마쳤다. ◆ [시작] 보성의 특색 입힌 청년
【우리일보 백기정 기자】 순천시는 농가의 경영안정 지원을 위한 ‘2025년도 ’ 19기본형 공익직불금7억원을 1만 5343농가에 지급했다고 밝혔다. ‘기본형 공익직불제’는 지난 2020년부터 쌀직불·밭고정·조건불리직불사업을 통합해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농업 활동을 통해 환경보전, 농촌 유지, 식품안전 등 농업·농촌의 공익기능을 증진하며 농업인의 소득안정과 지역 간 소득불균형 해소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시는 직불금 지급을 위해 지난 3~5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을 접수했으며, 6~11월 동안 이행점검 및 대량검증을 실시해 지급 대상자를 최종 확정했다. 특히 고령 농업인이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마을회관·경로당 등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의무교육’을 운영한 결과, 교육 이수율이 100%에 가까운 수준으로 향상되며 농업인의 이행 부담을 크게 완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지급된 직불금은 소농직불금과 면적직불금으로 구분된다. 소농직불금은 재배면적 0.5ha 이하, 소득‧거주요건 등을 충족한 농가에 연 130만 원이 정액 지급됐다. 면적직불금은 면적 구간별로 ha당 평균 205만 원 수준으로 지급되며, 올해는 동결됐던 단가가 평균 5% 인상
【우리일보 백기정 기자】 전 세계적인 말차 열풍이 프리미엄 식품·웰니스 시장을 중심으로 확산하면서 한국 차산업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 녹차수도 보성이 ‘보성차의 제2부흥기’를 향한 본격적인 도약에 나서고 있다. 보성군은 국내 차 생산량의 34%를 차지하는 최대 주산지로,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80억 원을 투입해 재배 환경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스마트 생육 관리 시스템 구축, 평지형 다원 조성, 기계화 수확 확대, HACCP 기반 가공시설 확충 등 생산 전반을 과학화·표준화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국제유기인증(유럽·미국 기준) 면적을 80ha까지 확대해 고품질·친환경 기준을 충족하는 체계를 완비했다. 국내 농업이 직면한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속에서도 보성군의 기술 혁신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졌다. 단위 면적당 생산량 2014년 100.3kg에서 2024년 127.8kg으로 약 27% 증가하며 지속 가능한 생산 기반을 확보했다. 세계적인 말차 수요 증가로 보성산 차 수출량은 최근 몇 년간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시장 변동에도 불구하고 전체 흐름은 우상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11월 1일 경주에서 열린 ‘202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익산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종오, 한동연 의원과 산업건설위원회 신용 의원이 지난 9일(화) 열린 ‘2025년 소상공인의 날 기념식’에서 지역 소상공인의 권익보호와 자생력 강화를 위한 헌신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온 점을 높이 평가받아 감사패를 수상했다. 이번 감사패는 최종오, 한동연, 신용 의원이 그동안 지역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며 실질적 지원체계를 마련해 온 공로에 힘입어 수여됐다. 세 의원들은 지역 상권 활성화, 소상공인 경영부담 완화, 위기 대응을 위한 사회안전망 확충 등 다방면의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 왔으며, 소상공인 정책 추진 과정에서 시민과 행정, 유관기관 간 협력을 끌어내는 가교 역할을 수행해왔다. 최종오 의원은“익산의 소상공인들이 지역 경제의 중심이자 든든한 버팀목이라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 마련을 위해 더욱 세심하게 현장을 챙기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동연 의원은 “이번 수상은 익산의 소상공인들이 더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