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고창군이 해리천 일원에서 환경부 멸종위기종 1급이자 천연기념물인 황새 무리가 역대 최대 규모인 80여 마리나 월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9일 밝혔다. 앞서 고창군에선 지난 2021년 60여 마리, 2023년 67여 마리가 발견됐었다. 최근 몇 년간 지속적인 관찰을 통해 고창 해리천이 황새들의 핵심 월동지임을 다시금 입증했다. 황새는 예로부터 길조(吉兆)로 여겨져 왔으며, 고창 해리천이 이처럼 대규모 황새 무리의 '겨울집'이 된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해리천은 해수가 유통되는 자연 하천으로, 맹추위 속에서도 수면이 얼지 않는다는 큰 장점을 지닌다. 이는 새만금, 서산시, 태안군 등 국내 주요 황새 월동지들이 최근 한파로 결빙되면서 황새들이 얼지 않은 해리천으로 집중적으로 모여든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해리천 주변에 넓게 분포하는 갯벌은 미꾸리, 갯지렁이 등 황새가 좋아하는 풍부한 먹이원을 끊임없이 제공하며 안정적인 월동을 돕고 있다. 이에더해 고창군은 황새의 안정적인 월동을 위해 먹이주기 및 환경정비 등 서식지 관리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전문가 자문을 통해 황새의 야생성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먹이주기 등 관리가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영광군의회(의장 김강헌)는 지난 7일 의장실에서 전남농아인협회 영광군지회(지회장 이명재)와 수어통역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영광군의회 본회의 방송 시 수어통역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청각‧언어 장애 군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의정활동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본회의 일정 공유, 수어통역사 배치, 본회의 수어통역 서비스 제공 등 협약기관 간의 책임과 역할을 명확히 하고, 향후에도 원활한 협력 체계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김강헌 의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청각‧언어 장애 군민들이 의정활동을 보다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모든 군민이 차별 없이 의정 정보를 누릴 수 있도록 장애인의 권익 보호를 위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광군의회는 2021년 2월 18일 제255회 임시회부터 전라남도에서 두 번째로 수어통역사를 배치해 운영해 왔으며, 장애인의 의정 참여 기회 확대와 알권리 충족에 앞장서고 있다.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순천시는 지난 8일 순천만 갈대숲 탐방로 인근 농경지 복원지에 흑두루미 2,200마리가 들어와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부지는 과거 관행농업이 이뤄지던 농경지로 순천시는 2009년부터 순천만 서식환경 개선을 위해 토지 매입을 추진해 왔다. 장기간 매입이 지연됐으나, 지속적인 설득과 협의를 거쳐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농경지를 지난해 매입하는 데 성공했다. 시는 토지 매입 이후 해당 부지를 신속히 복원했으며, 그 결과 흑두루미가 대규모로 유입돼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특히 많은 탐방객이 찾는 ‘순천만 갈대숲 탐방로’에서 흑두루미의 먹이활동을 관찰할 수 있어 자연 속에서 휴식과 치유를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장면이 펼쳐지고 있다. 또한 탐조대 인근 맨발걷기 코스인 람사르길 주변에서도 흑두루미가 가까운 거리까지 접근해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다. 탐방객들은 흑두루미의 노랫소리를 들으며 순천만의 서식 안정성과 복원 현장을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오랜 기간 이어진 토지 매입과 복원 노력의 결실로 이제 순천만 갈대숲 탐방로에서도 흑두루미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며, “시민과 탐방객이 갈대숲을 걸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전라남도는 전력거래소 제2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중앙계약시장 경쟁입찰에서 ESS 물량 확보를 위해 시군과 함께 현장지원단을 운영하는 등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2차 입찰물량은 육지부 500MW, 제주 40MW로 1차 입찰과 같다. 전남도는 1차 입찰에서 6개 시군 7개 변전소에서 입찰물량을 웃도는 523MW 전량을 확보했다. ESS 정부 입찰은 전력계통 부족과 재생에너지 출력제어를 완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전남·광주·전북·강원·경북 5개 시·도 129개 계통관리변전소를 대상으로 하며, 전남은 46개소로 가장 많다. ESS는 재생에너지로 발생하는 잉여 전력을 저장했다가 전력 수요가 높은 시간에 방전하는 설비로, ‘전력 저수지’로도 불린다. 전남도가 1차 입찰에서 확보한 523MW는 1조 5천억 원 규모 설비로, 태양광발전소 872MW의 출력제어 해소와 배터리 제조·건설 분야 신규 일자리 9천300여 개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전남도는 2차 입찰에서도 시군과 현장지원단을 운영해 입찰에 참여하는 기업에 부지 발굴과 주민 수용성 확보 컨설팅을 제공하고, 화재와 설비 안전성도 점검한다. 정부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육지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제주시는 지역복지 향상과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2025년 읍면동 통합사례관리 업무 우수사례를 담은 ‘행복더하기’ 사례집을 발간했다. 사례집은 2013년부터 매년 꾸준히 발간해 온 자료로 올해 13번째를 맞았으며, 이번에는 총 50부가 배포될 예정이다. 이번 사례집에는 ▲읍면동 통합사례관리 제공 우수사례, ▲통합사례관리사 고난도 사례관리 성공 사례, ▲희망복지지원단 주요 사업과 활동사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노력과 성과 등을 담아 민관이 연계한 통합사례관리와 지역 내 자원 활용을 통해 재도약한 주민들의 변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또한 경제적 위기부터 신체적·정신적 건강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어려움을 겪은 주민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함께한 지원 과정과 세밀한 지원 방안을 자세히 기록했다. 사례집은 중앙부처와 지역 내 복지기관, 관련 부서에 배포돼 현장 경험 공유와 통합사례관리 실무 참고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명미 주민복지과장은 “이번 사례집을 통해 앞으로도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우수사례 발굴·공유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지역복지서비스 발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노관규 순천시장은 지난 5일 순천상공회의소 신년회에 참석한 전남도지사에게 “순천 해룡과 광양 세풍이 있는 120만평의 미래첨단산단 지역을 RE-100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하는 데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더불어 7일 전남도청에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를 만나 순천 미래첨단 소재 국가산단 후보지에 정부 전략산업인 「RE100 반도체 국가산단」 유치를 공식 건의했다. 순천시를 포함한 전남 동부권은 반도체산업의 핵심인 전력, 용수, 정주 여건을 완벽히 갖추고 있다. 태양광, 풍력 등 15GW 이상의 전력 공급이 가능한 풍부한 재생에너지와, 50억 톤의 저수량을 보유한 주암댐·상사댐의 안정적인 산업용수 공급이 가능하다. 광양항·여수공항 등 수출인프라와 광양만권 배후도시인 신대·선월지구와 국가정원 등 우수한 정주여건을 갖춰 “RE100 완결형 반도체 클러스터”를 유치하기 위한 최적지로 평가된다. 또한,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 후보지는 순천 해룡, 광양 세풍 인근에 120만평에 이르며, 향후 확장 가능한 24만평 추가 여유부지를 보유하고 있다. 시는 「RE100 반도체 국가산단」의 조성으로 절체절명의 위기를 겪고 있는 전남동부권 석유화학·철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부안군은 2025년 하반기 지방재정 집행률 전북특별자치도 군 단위 1위를 기록하며 신속하고 안정적인 재정집행 역량을 입중했다고 밝혔다. 군은 재정집행 분야에서는 대상액 9372억원 중 8260억원을 집행해 집행률 88.14%를 달성했다. 이는 전북은 물론이고 전국 82개 군 단위 가운데 1위의 성과다. 소비·투자 분야에서도 4분기 목표액 850억원 대비 986억원을 집행해 집행률 116%를 기록하며 전국 군 단위 6위, 전북 군 단위 1위에 올랐다. 앞서 군은 2025년 1분기 재정집행 평가에서 행정안전부와 전북자치도 평가 모두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총 1억 9000만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한 바 있으며 하반기에도 높은 재정 집행률을 기록하는 등 연중 일관된 재정집행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중앙정부와 광역자치단체 평가를 통해 검증된 재정 관리 체계가 분기별 성과에 그치지 않고 하반기 집행 성과로까지 안정적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실제 군은 지난해 불확실한 재정 여건 속에서도 연내 집행이 가능한 사업을 중심으로 예산을 신속히 집행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적극 노력했다. 또 집행 목표 달성을 위해 연초부터 사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보성군은 2025년 한 해 동안 관내 차문화시설을 운영한 결과, 총 이용객 523,359명, 수익금 29억 2,500만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이용객과 수익 모두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2024년 대비 이용객 45,305명(9.48%) 증가, 수익금 3억 6,100만 원(27.31%) 증가한 수치로, 보성 차문화에 대한 대중적 관심 확대와 관광 수요 회복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 말차 트렌드 확산에 따라 ‘봇재’, 이용객·수익 동반 성장 차문화 관광 거점 시설인 ‘봇재’는 2025년 이용객 131,266명, 수익금 7억 300만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이용객 11.81%, 수익금 14.15% 증가한 실적으로, 말차 트렌드 확산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말차(抹茶) 음료와 디저트, 차 기반 프로그램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보성녹차의 원산지 이미지가 재조명됐고, 이와 연계된 체험·상품 소비가 자연스럽게 증가했다. 또한, 봇재는 차밭과 한국차박물관, 율포솔밭해수욕장, 지역 상권으로 관광객 동선을 확장하는 차문화 관광 허브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경제 파급 효과를 높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