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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 고수온 대비 전복양식장 살펴

강진 마량서 어망 관리 등 점검하며 촘촘한 대응체계 당부

 

【우리일보 윤진성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장마 소멸 후 불볕더위로 수온이 급격하게 오름에 따라 29일 강진 마량해역 전복 양식장을 방문, 고수온 대응 상황을 살피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촘촘한 대응체계를 당부했다.

전복은 우리나라의 대표 양식수산물로 지난해 생산량은 2만 2078톤(6786억 원)이다.

 

이 중 전남에서 전체 생산량의 99%인 2만 1947톤(6735억 원)을 생산했다.

전복 양식장을 찾은 김영록 지사는 표준사육기준 준수, 먹이 공급량 조절, 가두리 어망 관리실태 등을 점검하고 강진 전복협회 회원 20명의 애로사항을 귀담아들은 후 어가 경영 안정을 위한 양식 재해보험에 가입할 것을 당부했다.

김영록 지사는 “고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양식장 관리에 각별히 신경써달라”며 “도에서도 현장대응반 운영 등 촘촘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 고수온 상황에 즉각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고수온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액화산소 공급기 등 고수온 대응 장비를 시군에 조기 지원했다. 지난 6월 고수온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정도가 심한 우심 해역을 중심으로 양식장 관리실태를 일제 점검하는 등 발 빠른 대응을 하고 있다.

최근 3년간 고수온으로 신안, 완도, 여수 등 11개 시군 3천823어가에서 조피볼락, 전복 등이 폐사해 184억 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 2777어가에 168억원의 복구비를 지원했다.

전남도는 최근 각종 자연재해가 빈번해지고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으나 양식시설물과 수산생물에 대한 재해복구 단가는 수년간 동결돼 있어 실거래가의 50% 수준으로 상향되도록 중앙부처에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