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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다시마 수확철 앞두고 외국인 근로자 425명 입국

외국인 계절 근로자 전남에서 과반 이상 완도군에 배치, 일손 부족 해결

 

【우리일보 윤진성 기자】 |완도군은 지난 4월 말부터 5월 12일까지 외국인 계절 근로자 425명을 입국시켜 어가에 배치했다.

이번에 배치된 외국인 계절 근로자는 완도군과 업무협약을 맺은 필리핀과 라오스 국적으로 입국과 동시에 마약 검사, 소방 안전교육, 어업인 사전교육 등을 거쳐 현장에 투입됐다.

특히 지난 3월부터 수요 조사를 거쳐 다가오는 다시마 생산 시기에 인력난을 겪는 금일읍을 중심으로 인력(300여 명)을 배치하여 어업인들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군과 해외 지자체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현재까지 필리핀 등 3개국의 768명과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으로 입국한 5개국의 57명을 비롯해 총 825명의 외국인 계절 근로자가 완도군에서 근로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완도군에 배치된 외국인 계절 근로자는 4백여 명이다.

한편군에서는 고용주 부담 경감을 위해 기존 산재보험 대신 수협에서 운영하는 ‘어업인 안전 보험’의 보험료 전액을 군비로 지원한다.

또한 임금 지급 통장 개설과 관련해 완도금일수협과 완도소안수협의 협조를 받아 외국인 등록 전이라도 근로자 명의의 통장을 개설할 수 있도록 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지난해부터 도입한 외국인 계절 근로자 제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여 농어가의 일손 부족 등 부담을 덜어주고 소득 증대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