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이 지역 특화 레저 스포츠 일자리 창출에 시동을 건다.
군은 2023년 충청북도 지역 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6560만 원(도비) 보조금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군은 수상 레저 관광 활성화 및 지역 특화 스포츠 도시 육성사업과 연계한 레저스포츠 분야 전문가 양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
군은 오는 4월부터 단양군일자리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청년 및 중‧장년층에게 3개 분야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훈련을 진행해 전문 인력을 육성할 계획이다.
자격증 종류는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정면허 1급, 스킨스쿠버 오픈 워터, 패러글라이딩 연습 조종사 등 3개며 최소 30시간에서 최대 244시간의 현장실습 시간을 갖게 된다.
앞서 군은 한여름 수상썸머 페스티벌, 레이크파크 수상스포츠 대회, 전국 패러글라이딩 대회 등 관광 레저 스포츠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큰 호응을 얻었다.
관광 레저 산업은 부가가치가 높고 보편화된 스포츠 관광이 일반인들 사이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관련 시설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유행에 힘입어 군은 지속적인 레저스포츠 관광 활성화와 인프라를 확충해 고용 창출 동력을 확보하고 지역 내 전문 직종 등 안정적인 단양형 일자리를 꾀할 방침이다.
단양군은 관광 분야를 핵심 산업으로 사계절 관광객이 찾는 명품 관광지 조성을 목표로 땅, 물, 하늘을 아우르는 종합 스포츠 관광지로 도약하고 있다.
수상 레저 관광 활성화를 통해 충청북도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과 연계한 명품 관광지 개발의 마중물 역할도 톡톡히 해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레저스포츠 분야에 다양한 인력풀을 양성해 안정적인 고용시장을 형성하겠다”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게 지역특성에 맞는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군일자리종합지원센터는 지난해까지 CPR 응급처치 95명, 수상인명구조요원 74명, 래프팅 요원 17명, 산악안전지도 59명, 동력 수상 조정면허 92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했다.
지난해에는 수상인명구조요원 훈련을 마친 수료생 중 4명이 사인암 유원지에서 물놀이 안전 관리 요원으로 활동하며 물에 빠진 관광객을 구조하여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