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5일 동구 현대시장에서 한창섭 안전행정부차관과 화재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 인천시 제공](http://www.wooriilbo.com/data/photos/20230309/art_16780182254132_9c44da.jpg)
인천시가 동구 현대시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와 관련해 피해 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와 인천소방본부, 동구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4일 밤 23시 38분경 동구 현대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화재를 모두 진압했다. 이번 화재로 인해 점포 총 205개 가운데 현재까지 55개 점포가 피해를 봤고,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원인과 정확한 피해 규모는 현재 조사 중이다.
1960년 동구 송림동 50-103 일원에 개설된 현대시장은 상설시장으로서 현재 205개 점포가 운영 중이다. 피해를 본 점포 대부분이 화재보험에 가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실제 가입 여부는 현재 파악 중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5일 동구 인천원예농협 본점에서 현대시장화재 피해상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 인천시 제공](http://www.wooriilbo.com/data/photos/20230309/art_16780182903024_e7c36b.jpg)
이번 화재 발생과 관련해 시는 3월 5일 9시 유정복 시장 주재로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열어 화재발생상황 보고 및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유정복 시장과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은 이날 9시 45분경 직접 화재 현장을 찾아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상인들을 위로했다.
시와 동구에서는 이번 화재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에게 재난위기가정 지원사업 연계, 재해구호기금ㆍ재난안전 특별교부세 지원방안 등을 검토하고, 지방세 등 감면 또는 유예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또, 화재보험에 가입된 점포에 대한 신속한 보험처리도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시장 화재현장 ⓒ 인천시 제공](http://www.wooriilbo.com/data/photos/20230309/art_1678018226455_f31437.jpg)
이와 함께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우선 지원대상으로 선정하는 한편, 피해 금액에 따라 최대 7천만 원까지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방안도 추진한다.
유정복 시장은 “이러한 불행한 일이 발생한 데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피해 상인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신속한 화재진압을 위해 애써준 소방ㆍ경찰 관계자와 시장 상인, 그리고 화재진압에 동참해 준 지역주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를 본 시장 상인들과 긴급 간담회를 갖고 “정확한 피해 실태조사를 통해 화재보험에서 보상받을 수 없는 시설물과 물품 등의 피해를 재해구호기금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정부와 협의해 생계 지원, 지방세 감면 등의 대책을 추진하는 한편, 화재 잔해물을 빨리 처리해 임시 영업공간 마련 등 신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5일 동구 현대시장에서 한창섭 안전행정부차관과 화재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 인천시 제공](http://www.wooriilbo.com/data/photos/20230309/art_16780182248219_733fd9.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