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다문화종합지원센터가 10월 4일 동남스포피아 체육관에서 필리핀 농구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회에는 10개 팀이 참가했으며, 선수들의 지인과 가족들을 포함해 약 150여 명이 함께하며 뜨거운 응원 열기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스포츠 대회를 넘어, 인천에 거주하는 필리핀 이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친목을 다지고 공동체 의식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이다. 현장에서는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모여 즐겁게 경기를 관람하며, 모국의 문화를 공유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다문화종합지원센터 관계자는 “농구는 필리핀 사람들에게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삶의 중요한 일부”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동포들이 한국 사회에서 더욱 건강하게 어울리고, 서로의 우정을 다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경기는 선수들의 열정적인 플레이와 관중들의 뜨거운 환호로 가득 차, 마치 작은 축제를 방불케 했다. 참가자들은 “고향을 떠나 외국에서 함께 땀 흘리며 즐기는 농구는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자주 마련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인천의 필리핀 공동체는 더욱 단단한 연대감을 확인했으
【우리일보 최은준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난2일 오후 서울 중랑구 망우역사문화공원을 찾아 유관순 열사 묘역을 참배했다. 우 의장은 “추석을 앞두고 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애국지사 묘역을 찾았다”며 “외조부 김한 선생께서 독립운동을 하다 연해주에서 희생된 후 유해를 찾지 못해 성묘조차 가지 못하는데, 그래서인지 오늘 이곳에 오는 길이 성묘길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우 의장은 “유관순 열사는 3·1운동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이자 비폭력 저항운동의 상징”이라며 “옥중에서도 만세운동을 이어가며 수감된 여성 독립운동가들과 노래를 지어 불렀는데, 지난 광복절 국회 전야제에서도 그 노래 제목을 따 ‘대한이 살았다’라는 이름으로 국민과 함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관순 열사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르는 국민이 없는 독립운동가이지만, 지금 보듯 제대로 된 묘소조차 없고 작은 봉분과 합장 표지비만 남아 있다”며 “만세운동 당시 부모님이 희생되고, 옥중에서 순국한 열사의 유해를 이화학당이 수습해 이태원에 매장됐지만, 일제의 공동묘지 이장 과정에서 무연고로 분류돼 이곳에 합장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우 의장은 “일제에 무참히 희생되신 것만도 원통한데, 유
【우리일보 최은준 기자】 | 윤환 계양구청장은 지난 2일 계양아시아드 양궁경기장에서 ‘제31회 계양구민의 날 기념식 및 가을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역대 구청장, 국회의원, 시․구의원, 사회단체 및 유관기관장 등 주요 내빈과 많은 구민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기념행사는 식전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과 가을음악회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구민의 날 기념 표창 수여, 기념사와 축사, 구립여성합창단의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구민 화합과 자긍심을 높이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올해 구민의 날 기념 표창은 ‘자랑스런 계양구민상’ 7개 분야(▲사회봉사 김양숙, ▲모범가정 양덕식, ▲문화․예술 최복수, ▲체육 함장영, ▲교육 최혜랑, ▲지역발전 이경옥, ▲특별 김지웅)와 더불어 올해의 공무원상, 모범구민상, 모범시민상 수상자에게 수여됐다. 이어진 가을음악회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밴드 YB, 감성 보컬리스트 이은미, 록 보컬리스트 서문탁, 소울풀 감성 조째즈, 트로트 가수 천록담, 신예 걸그룹 일레븐이 무대에 올라 화려하고 풍성한 무대를 선보였다. 윤환 구청장은 기념사에서 “제31회 계양구민의 날을 함께 축
【우리일보 최은준 기자】 |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이하 부천필)가 오는 10월 16일(목) 오후 7시 30분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제330회 정기연주회 <프레스파뇰>를 개최한다. 이번 무대는 프랑스와 북유럽을 대표하는 명곡들을 중심으로, 스페인의 정열과 낭만이 교차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공연에는 상임지휘자 아드리앙 페뤼숑과 부천필이 무대에 오르며, 협연자로는 제17회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기악 부문 한국인 최초 우승자 바이올리니스트 김계희가 함께한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라벨 <어릿광대의 아침 노래>로 눈부시게 문을 열며, 기타를 연상시키는 날카로운 스타카토와 경쾌한 리듬이 관객을 맞이한다. 음악의 중반부에서는 분위기가 바뀌며 목관과 하프의 서정적 선율이 등장하고 웃음과 익살 속에 감춰진 광대의 고독이 드러난다. 이후 빠른 리듬이 다시 시작되면 춤처럼 몰아치며 화려하게 막을 내린다. 뒤이어 연주되는 작품은 바이올리니스트 김계희와 함께하는 시벨리우스의 유일한 협주곡, <바이올린 협주곡 라단조>이다. 이 협주곡은 바이올린 레퍼토리 중 가장 높은 기교적 난도를 지닌 작품으로 꼽힌다. 악기 전체 음역을 넘나드는 폭넓
【우리일보 최은준 기자】 |인천 부평구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부평 도시브랜드 연구회’는 10월 2일, ‘부평 도시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지난 6월부터 약 3개월간 진행됐으며, 부평의 도시브랜드 이미지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과 정책 제안을 주요 목표로 추진됐다. 연구 주요 내용으로는 ,국내·외 도시브랜드 사례 분석을 통한 결과 도출, 부평의 문화 및 관광 자원 연계 방안 연구, 부평의 도시브랜드 핵심 메시지 개발 등이 포함됐다. 최종보고회에는 김동민 대표의원을 비롯해 손대중·윤태웅·정한솔·황미라 의원이 참석했으며, 부평구청 도시브랜드 관련 부서 관계자들도 함께 연구 성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연구용역 책임연구원은 이번 보고회에서 “성공적인 도시브랜드 구축을 위해서는 부평의 인문학적 자산에 대한 면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라며, “브랜딩은 단순한 디자인을 넘어 도시의 상징성과 정체성을 표현하는 작업인 만큼, 부평구도 변화를 모색해 주민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동민 대표의원은 “이번 연구 결과가 부평구 도시브랜드 제고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전라남도의회 김태균 의장은 10월 2일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하여 성공개최를 기원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영록 지사와 전남도의회 도의원, 참여업체, 관람객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선언, 주제영상 상영에 이어, 축하공연, 장 나눔세레모니, 멀티미디어쇼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졌다. 김태균 의장은 축사에서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대한민국 식품명인 81명 중 15명이 전남에서 활동하고 있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식품명인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 바로 이곳, 우리 전남”이라며 “남도의 맛은 한발 더 나아가 세계 무대에서도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잘 알려져 있듯 K-푸드 또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한류 열풍을 꾸준히 이끌고 있고 남도음식은 명실상부 K-미식의 대표주자이자 대한민국 식문화의 세계화를 이끄는 견인차라 할 수 있다”며 “전라남도의회 또한 남도의 맛과 가치를 한 단계 높일 K-푸드의 세계화를 위해 전남도와 함께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는 ‘K-푸드의 남도미식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오는 26일까지 목포문화예술회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국내 최대, 국내 유일의 UTMB 월드시리즈 <2025 Trans Jeju 국제트레일러닝대회>가 오는 10월 17일(금) ~ 10월 19일(일) 3일간 서귀포시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배경으로 한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로, 세계 44개국에서 온 트레일러너들이 다앙한 코스를 통해 기량을 겨루게 된다. 트랜스제주 국제트레일러닝대회 조직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서귀포시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트레일러너라면 누구나 한번쯤 참가를 꿈꾸는 프랑스 샤모니에서 8월 말에 개최되는 UTMB(Ultra Trail du Mont Blanc) 파이널 대회의 참가 자격을 부여하는 전 세계 50개 UTMB 월드시리즈 대회 중 하나이다. 대회 코스는 155㎞, 100㎞, 70㎞, 20㎞ 4개 코스로 나뉘어서 진행되며, 올해 새롭게 신설된 155㎞와 기존 50㎞ 코스를 더 특별한 제주의 풍광을 느낄 수 있도록 새롭게 70㎞로 재설계되어 참가 선수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감동을 전달 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세계 44개국에서 외국인 참가자 1,800여 명을 포함한 총 4,900여 명이 참가하며, 작년 대회 참가 규모(총 4,00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10월부터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스마트 관광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추진하는 「2025 관광현장 문제해결 프로젝트 실증사업」으로, 첨단 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관광지 경쟁력을 높이고 관광산업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실증사업에는 딥파인(Deepfine)을 필두로 플리토(Flitto), 플루언트(Fluent), 트리플렛(Triplet), 아티젠스페이스(ArtizenSpace)와 같은 국내 유망 기업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순천만국가정원을 무대로 자사의 혁신 기술을 직접 선보이며, 관광 현장 문제 해결과 동시에 관광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기업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k-관광 대표 정원에서 실증·검증을 거치며 성장 기반을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시스템 도입과 함께 1일부터 4일까지 정원 내에 관광현장의 불편함을 해결해 주는 AI집사 ‘광집사’ 안내부스가 운영된다. 안내부스에서는 내·외국인 관람객을 대상으로 AI 지도 체험, 맞춤 코스 추천 등 새로운 프로그램 도입을 돕는다. 이번 실증사업으로 순천만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지적재조사사업 국가 예산이 대폭 축소된 가운데 전년 대비 34% 증액된 국비 9억 4800만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2026년 지적재조사사업 국가 예산이 큰 폭으로 줄어들어 사업 추진에 차질이 우려됐으나, 남원시는 국토교통부와 전북특별자치도를 수시로 방문하여 사업 필요성, 추진 의지와 우수사례를 적극적으로 피력하며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예산 축소라는 칼바람 속에서도 국비 확보에 사활을 걸었던 이유는 지적재조사사업이 지적불부합 문제로 추진이 어려웠던 도로 재포장, 보도 설치, 가로등 증설, 공원 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민 생활 인프라 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하고, 토지소유자 간 합의를 통하여 원하는 경계로 조정이 가능하여 주민 만족도가 높아 사업 요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국가 예산 확보로 남원시는 지적재조사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되었으며, 마을의 필요사항 및 주민숙원사업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전국적으로 예산이 축소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국비를 증액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시의 꾸준한 노력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부안군은 전북 서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 지질학 연구와 생태 관광의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30일부터 사흘간 전남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지질환경전공 학생들 100여 명이 부안군의 대표 지질명소인 채석강을 찾아 현장답사를 진행했다. 채석강은 약 7천만 년 전 퇴적층이 파도와 바람에 의해 절벽으로 드러나며 형성된 곳으로, 지구의 시간표라 불릴 만큼 다양한 퇴적 구조가 잘 보존되어 있다. 학생들은 교과서 속 이론을 실제 지층에서 확인하며 생생한 현장 경험을 쌓았다. 부안군에는 채석강 외에도 적벽강, 솔섬, 직소폭포, 진리 공룡알 화석지 등 천혜의 자연경관과 지질학적 가치가 공존한다. 이러한 지질자원은 지질학 전공자뿐 아니라 일반 관광객에게도 특별한 매력을 선사한다. 전북 서해안 지질공원은 2023년 국내 최초 ‘해안형’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4년 주기의 첫 재검증 시기를 맞아, 지난 7월 유네스코에 재검증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정 이후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총 521만 명이 지질공원을 방문했으며, 올해 상반기 관광객이 232만 명이 방문하는 등 유네스코 국제 브랜드 지정 효과를 확인 할 수 있었다.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