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은기 기자】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과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 소통의 장이 인천에서 마련됐다.
제물포정책연구원은 지난 22일 오후 5시 인천 동구 백병원 강당에서 황명선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초청해 ‘지방자치분권의 성공’을 주제로 정책 특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강연을 넘어 지방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지역 정치권의 결집을 보여주는 자리로 평가된다. 이날 특강에는 박찬대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허종식 국회의원 등 지역 정치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지방분권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2026년 제물포구 출범을 앞둔 시점에서 열린 이번 특강은 인천 지역의 자치 역량을 결집하고, 향후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강연자로 나선 황명선 의원은 3선 논산시장 출신으로서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현행 지방자치 제도의 구조적 한계를 지적했다. 황 의원은 “중앙에 집중된 권한과 예산을 지역으로 환원하는 것이 국민 주권을 실현하는 길”이라며, 형식적인 자치를 넘어 실질적인 재정분권과 자치입법권 확대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이 스스로 운명을 결정할 수 있는 토대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남궁형 제물포정책연구원장은 이번 특강을 계기로 연구원의 정책 가교 역할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남궁 원장은 “박찬대 전 원내대표와 허종식 의원 등이 함께한 것은 지방분권이 곧 민생과 직결된 최우선 과제이기 때문”이라며 “현장에서 발굴한 의제가 국회 입법과 인천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책 리포트 발간과 포럼 개최를 정례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도시 재생과 자치재정권 강화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안해 온 제물포정책연구원은 향후 ‘인천형 자치분권 모델’의 법적·제도적 근거 마련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