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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문 의원, 도수관로를 활용한 수열에너지 도입 논의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 강경문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19일(월) 제주지역 학교에 도내 최초인 도수관로를 활용한 수열에너지를 적용하여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 학교 구축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제주특별자치도청 상하수도본부 상수도부 강봉국부장, 고상익과장, 도교육청 강동선안전국장, 고경우시설과장 K-water 제주본부 최민주차장 등 관계자가 참석하여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강경문 의원은 간담회에서 “제주 용천수, 도수관로 등을 활용한 학교 내 수열에너지 공급 등을 통하여 신재생에너지 다변화와 제주 탄소중립 에너지 정책 실현과 RE100학교 구축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화북초등학교에 시범학교 운영할 것을 도교육청에 제시하였다.

 

수열에너지는 여름철 수온이 대기보다 낮고, 겨울철에는 높은 특성을 활용하여 물을 열원으로 히트펌프를 통해 건축물을 냉난방하는 친환경 재생에너지다. 한편 서울시는 작년 12월 도수관로를 활용한 수열에너지 민간 대상지로‘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과 업무·문화복합시설‘성수동 K-프로젝트 복합개발 신축공사’등 2곳을 선정하기도 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교육청 및 도청 관계자들은 도수관로가 제주도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수열에너지 기준에 포함되지 않지만, 열원의 활용 조건이 매우 우수하기 때문에 시범사업을 통해 관련 기준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경제성분석 등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강경문 의원은 “현재 제주도 내 신재생에너지 생산은 풍력과 태양광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수열에너지는 도민과 학생들에게 다소 생소한 개념”이라며, “학교에 수열에너지를 적용하면 탄소중립이라는 가치에 대한 실질적인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열에너지 도입 시스템의 경제성, 재무성 분석도 필요하지만, 교육시설에서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것만으로도 미래 환경교육의 교보재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며, “제주 RE100 시범학교 구축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