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원희룡, 당대표 후보 인천서 표심 경쟁..."vs"국민 신뢰 회복"
【우리일보 김선녀 기자】 | 국민의힘 당권 경쟁에 나선 원희룡·한동훈(가나다 순) 후보가 4일 인천을 찾아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에 나섰다. 이날 두 후보는 인천시청에서 유정복 시장과 간담회를 진행한 뒤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 선거에 임하는 포부와 앞으로의 계획 등을 밝혔다. 한 후보는 "인천이 창조의 도시이고 변화의 도시"라며 "'우리가 바라는 변화, 그 시작'이란 캐치프레이즈와 인천이 어울린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당은 지역구가 사라져 현장 사무소를 열 수 없게 됐다"며 "인천에 현장 선거 사무소를 열어 지역 밀착 정치를 실현해야 다음 선거 때 상대 당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지난 21대 총선 땐 인천 선거구에서 '2대 11', 22대 총선 땐 '2대 12'로 더불어민주당에 연이어 참패했다. 한 후보는 이 같은 패배 원인을 '지역 밀착 정치' 부재 탓으로 분석했다. 한 후보는 "우리 당은 청년 정치인과 같은 정치 신인들이 최소 4년 내내 현장에 기반을 두고 생활 정치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며 "지난 총선과 같은 일방적 패배가 일어나지 않으려면 이를 반드시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원희룡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