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이정희 기자】 | 동두천시의회가 단단히 화가 났다. 정부를 상대로 한 성명서에는 급기야 ‘피바다’라는 과격한 표현까지 등장했다. 지난 10일 열린 제324회 동두천시의회 임시회 제9차 본회의에서, 동두천시의회는 “동두천 특별지원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지난 3월 21일 “동두천시 특별지원 촉구 결의문” 채택·발표 이후 7개월 만에 정부를 향해 쏟아낸 절규와 성토의 수위는 한층 더 높아졌다. “동두천 없으면, 대한민국도 없다!”라는 제목의 성명서에서, 동두천시의회는 70여 년 안보 희생으로 인한 지역경제 파탄과 인구 급감의 위기 상황을 호소했다. ‘죽어가는 동두천’을 방관하고 있는 정부를 비난하며, 동두천시의회는 동두천의 ‘특별한 희생’에 대한 ‘정당하고 당연한 보상’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날 동두천시의회가 발표한 성명서는 도입부터가 거칠었다. “정녕 이 나라가 피바다가 되어야, 진짜 전쟁이 나야지만, 대한민국은 동두천의 소중함을 뒤늦게 깨달을 건가?” 성명서는 조선일보의 최근 기사를 그대로 인용했다. “가장 큰 위협인 북한의 장사정포를 일시에 초토화하는 동두천 캠프 케이시의 미군 다련장 로켓은 그 자체만으로도 북한 도발을 억지하는 핵심 전략
【우리일보 윤진성 기자】 전라남도는 오는 24일까지 지역 농·축협을 통해 양파에 대한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양파 재해보험에 가입하면 태풍, 폭설, 냉해, 폭염, 집중호우, 침수, 우박 등과 같은 자연재해와 조수해, 화재에 따른 피해를 보장받을 수 있다. 지난해 2160농가가 1812ha를 가입, 전체 자부담으로 납부한 4억 2800만 원보다 19배 많은 81억 원이 보험금으로 지급돼 매년 반복되는 자연재해 피해로 어려운 농가의 경영 안정에 많은 도움이 됐다. 실제로 무안에서 양파를 재배하는 한 농가에서는 농가 부담 24만 원으로 재해보험에 가입해 냉해 피해로 농가 부담보다 43배 많은 1048만원의 보험금을 받았다. 김영석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잦은 기상이변으로 농작물 재해보험은 농업 경영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며 “매년 반복되는 양파 냉해피해 등의 보장을 위해 꼭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할 것”을 당부했다. 전남도는 농가 부담은 낮추고 보험 가입률은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지원율을 10% 인상한 90%의 보험료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가입률이 전국 평균보다 12% 높은 62%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일보 윤진성 기자】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여수 특화작목인 돌산갓 판로 확보와 수급 조절을 위해 갓 시래기 가공제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돌산갓은 알싸한 맛과 연한 식감이 특징인 청갓이다. 전국 재배 면적의 74%를 차지하고 있으며 여수시 지리적표시제로 등록돼 있다. 하지만 봄에 생산량이 많아 가격이 하락하고 갓김치 이외에는 별다른 가공품이 없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이러한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맛과 기능성을 높인 갓 시래기 가공기술과 상온에서 장기간 유통 가능한 비빔용 갓 시래기 즉석식품을 개발해 선보였다. 개발 제품은 소금물에 데친 후 건조기에서 건조했을 때 무청 시래기보다 항암효능이 있는 시니그린이 17배, 루테인이 2배 높게 나타났다. 소비자테스트에서도 식감이 우수하고 장기 보관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상온에서 장기간 보관이 가능해 1인 가구와 캠핑, 낚시 등 야외 활동을 즐기는 현대인에게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농업기술원 가공유통팀은 개발된 시래기 제조기술을 특허출원하고 다양한 갓 시래기 조리법을 수록한 책자도 발간·보급했다. 개발된 기술은 여수시 돌산갓 가공업체에 이전해 상품화를 서두르고 있다. 박홍재 전
【우리일보 김용찬 기자】 |경기 시흥소방서가 9일 제61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이 열린 시흥시 정왕평생학습관에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서 주최한 현장지휘관 상황판단 경연대회 최우수상 입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경기 화성시 소재 대형 복합건축물과 공장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지난 24일 실시한 이번 경연대회에는 경기지역 전체 35개 소방관서 대표 지휘관들이 참여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시흥소방서 대표로 출전한 황건우 구조대장은 ,현장 도착 전 상황 보고 ,현장 도착 지휘권 선언 ,재난 상황 최초 상황판단 및 예측 ,주최 측에서 별도로 제시한 특정 상황에 따른 지휘, 보고 등의 평가 항목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고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돼 베스트지휘관 인증서와 경기도지상을 수상했다.. 황 구조대장은 "현장지휘관 상황판단 능력 제고를 위해 실시한 이번 경연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선제적 예측과 효율적 판단으로 재난 상황에 적극 대응해 시흥시민이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홍성길 서장은 "이번 경연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해 준 구조대장께 감사를 드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 한국건강관리협회 인천시지부(이하 건협 인천)는 9일 미추홀노인복지관에서 지역주민 어르신 및 독거노인 200여 명을 대상으로 배식 및 설거지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건협사랑어머니봉사단에서는 11명이 참석했고 어르신들을 위한 점심 식사 배식 및 설거지를 도왔다. 또한 식당 내 정리 정돈 및 주변 환경정화를 실시하고 오시는 분들과 함께 정담을 나누며 훈훈함을 더했다. 이외에도 건협 인천은 “미추홀구청, 남동구청과 연계해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지역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겠다”라고 밝혔다.
【우리일보 윤진성 기자】 전라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 한숙경 의원(더불어민주당ㆍ순천7)이 지난 11월 8일 열린 문화융성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역예술인들이 도립미술관에서 작품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공간을 확대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올해 개관 3년 차를 맞은 전남도립미술관(이하 도립미술관)은 도민의 문화 수요 충족을 위한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조르주 루오전 등 잇따른 대형 전시로 국내외 미술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 의원은 “그동안 도립미술관의 국내외 유명작가 위주의 전시 탓에 상대적으로 열악한 창작 환경에 놓인 지역작가들은 작품 전시 기회를 많이 얻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도내 예술인들의 창작 의욕 고취를 위해 지역 우수 및 중견 작가의 작품 초대전 확대, 지역 미술단체의 전시 공간 확대, 지역 중견 및 청년 작가의 작품 매입 확대, 도내 예술인들을 위한 입장료 할인 혜택 등을 주문했다. 특히 한숙경 의원은 “도립미술관이 과연 지역예술인과 도민에게 얼마나 친숙하게 다가서고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을 대상으로 한 작품 전시 및 전시실 대관 등의 지원을 통해
【우리일보 윤진성 기자】 이철 전라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장(더불어민주당, 완도1)이 지난 11월 8일 전라남도 2023년도 문화융성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라남도 유배문학을 지역의 역사콘텐츠로 재정립하여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조선 8도 중 가장 많은 유배인이 생활한 전라남도에는 그들이 유배생활을 하며 현지 주민들과 교류를 통해 형성한 유·무형의 관련 유산들이 산재되어 있다. 이철 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 질의를 통해 “완도 신지도에 유배 온 이광사는 조선 고유의 서체인 동국진체를 완성한 서예의 대가이자 조선의 사상가로 뛰어난 예술세계를 정립한 인물이었다”며 “국제수묵비엔날레 등 다양한 도민 문화향유 기회를 통해 이러한 유배문학이 재조명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 중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문학의 최고봉으로 평가받는 고산 윤선도도 병자호란 이후 주로 완도 보길도에 은거하며 산중신곡과 어부사시사 등 불후의 명작을 남겼다”면서 “이외에 삼봉 정도전·다산 정약용 등 역사적 인물들이 유배생활을 하면서 남긴 유산들을 발굴·조명해 전남의 관광 및 문화콘텐츠 사업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완도읍
【우리일보 윤진성 기자】 |전라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 박선준 의원(더불어민주당, 고흥2)은 지난 11월 6일 제376회 제2차 정례회 해양수산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연안정비사업 추진 시 친해양소재로 바꾸어 탄소중립 실천에 전남도가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나라 연안해역 수온은 지난 50여 년간 1.35℃ 상승하여 전 세계 평균 해수온 상승보다 2배 이상 높았으며, 해수면 상승 속도 또한 최근 10년간 연평균 3.80mm에서 4.27mm로 10%이상 증가하는 등 해양의 기후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 같은 기후변화는 해수면 상승, 슈퍼태풍 내습 빈도와 고파랑 증가 등의 문제를 야기하며 우리나라 연안지역에 다수의 자연재해를 가져오고 있어 이를 대응하기 위해 연안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박 의원은 “추진되고 있는 대부분의 사업은 콘크리트 기반시설 방식으로 인접지역의 2차 피해, 유지·관리비용, 탄소흡수, 생태계 보존 등 다양한 문제점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블루리빙* 테스트베드 조성과 같은 신기술개발 사업을 적극 도입하여 실증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블루리빙 : 친해양소재를 활용하여 자연 해안선을 복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학장 김두경)는 9일 상정중학교 학생 140여 명을 대상으로 꿈드림공작소 진로체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꿈드림공작소는 남인천폴리텍의 교내 시설과 장비를 대한민국 국민 누구에게나 무료로 개방하는 공공인프라 서비스로 초·중·고교생과 대학생 그리고 일반인까지 신청하면 언제나 진로체험과 기술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꿈드림공작소 프로그램은 중학교 1학년 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 진로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학교와 지역 사회 간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학생들은 남인천폴리텍을 방문해 캠퍼스 투어 및 다양한 학과와 전공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마이크로비트를 이용한 스마트카 코딩, 3D모델링을 활용한 3D프린팅 제품 제작 등 총 8개 학과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진로에 대한 명확한 목표와 방향성을 찾을 수 있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희망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었고 실제 학과에서 수업이 진행되는 이론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구성함으로써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관련 내용에 좀 더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 민현주(現 국민의힘 연수을 당협위원장) 前 국회의원이 지난 8일 인천대학교 23호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도시과학대학 페스티벌 행사에서 특별 강연자로 나섰다. 이번 특별 강연은 ‘인천 송도 교통의 발전사와 미래’라는 주제로 약 1시간 가량 이어졌으며 민현주 위원장은 강연에서 현재 송도 국제도시의 직면한 교통 문제에 대해 학생들과 자유롭게 견해를 나누며, 앞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강의 구성은 기존에 계획된 송도 교통-현재 경험 중인 송도 교통-앞으로 기대하는 송도 교통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현재 송도 대중교통인 인천지하철 1호선과 광역/간선/지선 등 버스의 문제점과 추후 대안으로 진행 및 추진되고 있는 KTX/GTX/트램/UAM(Uaban Air Mobility)도심항공교통 관련 내용에 대해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또한 송도국제도시 내에서 외곽진출의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인천~안산 구간의 조속한 개통을 강조했다. 강연 후에는 민현주 위원장과 강연에 참석한 도시과학대학 소속 학생들과의 자유로운 질의응답이 이어졌으며 심도 깊은 소통과 격조 있는 토론을 실천하는 모습을 통해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