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6일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그들이 지켜낸 어제, 우리가 피워낼 내일’ 이라는 슬로건 아래, 보훈문화 확산과 국민적 애국심 제고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도내 전역에서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도는 국립임실호국원에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을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 개최했다. 추념식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 보훈단체장, 전몰군경 유족 및 보훈가족, 도내 기관·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기렸다. 전국에 울려 퍼진 묵념 사이렌과 함께 시작된 행사는 충령당 참배, 무연고자 추모실 헌화, 헌시 낭독 등으로 이어졌다. 김 지사는 무연고자 추모실에서 직접 헌화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추념사를 통해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은 오늘의 자유와 평화의 초석이 되었다”며 “존경받아 마땅한 분들이 사회 전반에서 제대로 존중받을 수 있도록 전북자치도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임실호국원뿐만 아니라 도내 13개 시군에서도 군경묘지, 충혼탑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추념식이 열려 약 3,500여 명의 도민이 참여하며,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전남 함평군 해보면 고두마을이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을 통해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지역 정체성 확립과 생활안전 확보 등 종합적인 마을 발전 성과를 이끌어내며 주목받고 있다. 함평군은 4일 “해보면 고두마을이 2023년부터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주민의 자발적 참여로 마을 고유의 특색을 살린 콘텐츠를 연차별로 조성하며 지속 가능한 마을 발전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두마을은 2023년 마을 입구에 ‘고두마을 표지석’을 설치하며 지역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명확히 드러냈고, 이후 경관 개선 사업의 기틀을 다지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길게 이어진 담장에 벽화와 문화 차선을 조성하며 마을 경관을 눈에 띄게 변화시켰으며 자연스럽게 마을 곳곳에 포토존이 형성되며 마을에 활기를 더했다. 특히, 올해에는 마을 지명인 ‘고두(鼓頭)’에서 착안한 대형 북 벽화를 완성하며 지역 역사와 전통을 반영한 고두마을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주민 의견을 반영해 마을 전역에 생활안전 교통아트를 설치했다. 특히 범죄와 교통사고 발생 우려가 큰 취약 구간에 집중 배치해 실질적인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서울장학숙(관장 김관수)은 <유럽 배낭체험단>으로 서울장학숙 입사생 7명을 선발하고 6월 13일(금) 16시 30분 서울장학숙에서 후원자와 선발된 대학생 그리고 서울장학숙 멘토단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개최하였다. 특히 이날 발대식에는 전북 출신 여행작가인 노미경 작가가 참석하여 유럽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배낭여행의 팁을 학생들에게 전달해 주었다. 이번 <유럽 배낭체험단>은 전북 미래세대들이 유럽 배낭체험을 통해 다양한 국가의 문화를 체험하며 새로운 세상을 향한 꿈과 도전정신을 넓히고 미래인재로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하는 전북 출향인사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이날 선발된 7명의 학생들에게 각각 5백만원이 지원되었으며 학생들은 자신들이 수립한 체험 일정에 따라 유럽 5개국에서 15일 이상 기간 동안 체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유럽 배낭체험단>으로 선발된 탁은영(서울대 국어교육과 4) 학생은 “유럽 배낭체험이라는 오랜 꿈을 서울장학숙에서 실현하게 되어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전북 출신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유럽 현지에서 전북의 맛과 멋을 알리는 홍보대사를 멋지게 해보고 싶다”는 포부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남원시가 추진 중인 전략사업 ‘지리산 활력타운’이 기반시설 공사에 본격 착수한다. 각종 행정절차와 실시설계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올해 하반기부터 부지 정지, 도로 및 상·하수도 등 주요 기반공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리산 활력타운은 전북 남원시 운봉읍 용산리 일원 약 56,710㎡ 부지에 조성되는 사업으로, 2023년 7개 중앙부처가 공동 주관한 ‘지역활력타운’ 공모에 선정되어 추진되는 사업이며, 남원시 특유의 고원지형과 지리산 자락의 청정 자연환경을 살려, 귀촌·이주 수요에 대응하는 주거 기반과 정주 인프라를 갖춘 거점으로 조성 중이다. 사업을 통해 단독주택 필지 및 공동주택을 포함한 총 87세대 규모의 주거단지가 조성되며, 주민 생활 편의를 위한 복합커뮤니티 공간, 실내 체육시설, 게스트하우스, 근린공원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도 함께 들어설 계획이다. 시는 2026년 상반기 입주자 모집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부터 단계적인 기반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며, 향후 공정에 맞춰 입주 대상과 공급 방식에 대한 세부 계획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5월에 종료된 ‘바래봉 철쭉제’ 기간 동안 지리산 활력타운에 대한 현장 관심도 함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지역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대기업 및 중견기업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자 ‘중추기업 전담제’를 새롭게 도입해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13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도내 주요 중견기업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제도 취지와 운영 계획을 공유하고 중추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중추기업 전담제’는 도와 산하 출연기관 간부 공무원이 도내 중견·대기업과 1:1로 매칭돼 월 1회 이상 정기 소통하는 밀착형 지원 제도다. 기존 ‘1기업-1공무원 전담제’를 중견·대기업까지 확대·보완해 신속한 현장 대응과 정책 반영이 가능해진 것이 특징이다. 김관영 지사는 이날 기업 대표들에게 직접 서한문을 전달하며 “전북의 중추기업이 흔들리면 지역경제 전반이 위협받는다”며 “기업과 행정이 함께 위기를 넘고 기회를 만드는 든든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이번 전담제를 통해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아우르는 입체적 지원 체계를 마련해 지역 주력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고 산업 전반의 균형 발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전북중견기업협의회 회장인 이정권 DH그룹 회장은 “이번 전담제가
【우리일보 김선호 기자】국민의힘 소속 법제사법위원회 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검찰청 폐지’ 및 ‘수사·기소 분리’ 입법안에 강력 대응에 나섰다. 오는 1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검수완박 시즌2’의 문제점을 다룬 첫 연속세미나가 개최된다. 이번 세미나는 국민의힘 유상범, 조배숙, 송석준, 장동혁, 곽규택, 주진우, 박준태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조배숙 의원이 주관한다. 세미나에서는 ‘검찰청 폐지’와 ‘수사·기소 분리’가 가져올 형사사법체계의 혼란과 위헌성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의 수사 기능을 사실상 전면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검찰청 폐지법안’을 발의했다. 이에 대해 조배숙 의원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일주일 만에 검찰 해체와 사법부 길들이기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며 “헌법상 조직인 검찰을 사회적 합의 없이 폐지하려는 시도는 입법 독재이자 헌정 질서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김종민 변호사(법무법인 MK파트너스)가 발제를 맡고, 이어 장영수 고려대 교수, 김성룡 경북대 교수, 구상진 전 서울시립대 법전원장, 양홍석 변호사(법무법인 이공) 등이 패널로 참여해 다양한 관점에서 토론을 펼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전남 함평군이 전라남도와 손잡고 지역 소멸 위기 극복과 서남권 도약을 위한 ‘함평 미래 지역발전 비전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함평군은 11일 “이상익 함평군수가 지난 9일 전남도청 VIP실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만나 ‘함평 미래 지역발전 비전사업’의 조기 집행과 추가 정책사업 유치 등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김영록 도지사, 이상익 군수, 도‧군 관계자, 오민수 함평군사회단체협의회장이 참석해 사업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협력 의지를 다졌다. 함평군과 전남도가 공동 추진하는 ‘미래 지역발전 비전사업’은 2023년 9월 5일 공동 발표된 전략 사업으로, 총 1조 8,409억 원 규모에 이르는 17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국가계획 반영이 필요한 광역도로 등을 제외하고는 2033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이날 함평군과 전남도는 기존 사업 논의 외에도 ▲RE100 국가산업단지 100만 평 조성 ▲미래 융복합형 첨단신도시 68만 평 조성 ▲데이터센터 직접화 단지 조성(40㎿ 규모, 5개 운영사 유치) 등 신규사업 유치를 추가 합의했다. 국도 및 도로 인프라 개선에 대한 협의도 이뤄졌다. 함평군은 나산면과 대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고창군의 ‘인천공항행 직행버스 운행’이 행안부 적극행정 규제개선 사례로 선정되며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12일 고창군에 따르면 최근 행정안전부는 적극행정 규제개선 신규사례로 ‘고창군-국토교통부 조정 제도 활용한 지역주민 맞춤형 대중교통 수단 발굴’을 선정했다. 고창에선 지난 3월에서야 고창-인천공항간 고속버스 운행이 시작됐다. 이전에는 인천공항으로 곧장 가는 버스노선이 없어 해외를 나가려는 군민들은 무거운 짐을 끌고 인근 정읍이나 광주까지 나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취임직후 주민 이동권 보장 등을 위해 수차례 국토교통부와 전북특별자치도에 고창-인천공항행 노선 신설을 건의해 왔다. 특히 전북도·전남도 간 의견차이와 운수사 갈등의 악조건 속에서 고창군은 ‘광역 지자체 간 협의가 어려울 때 국토교통부에서 조정할 수 있다’는 규정을 찾아냈다. 담당 국장과 과장이 국토교통부 조정위원회에 직접 참여해 군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인천공항 직행노선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조정 위원들을 거듭 설득했다. 그 결과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아 인천공항 직행노선 운행이 시작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교통 사각지대 해소 ▲군민 이동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 풍수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6월 한 달간 ‘풍수해대응 119대원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구조이론 뿐만 아니라, 대원들이 체인톱을 활용하여 실제로 나무를 자르고 쓰러뜨리는 벌목 실습까지 함께하는 현장 중심의 실전형 훈련으로 진행된다. 풍수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나무 전도, 도로 차단 등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실전 감각을 기르는 데 중점을 뒀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도내 풍수해 관련 출동은 2023년 503건에서 2024년 630건으로 25.2% 증가했으며, 출동 유형별로 살펴보면 건물 침수 등 배수 지원이 451건(39.8%), 강풍에 따른 나무 제거가 405건(35.7%)으로 전체 출동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실제 현장에서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상황에 맞춘 실습 중심의 교육인 만큼,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데 실질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권기현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119대응과장은 “최근에는 국지성 호우와 강풍처럼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기상이변이 많아지면서 현장 상황도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대원들이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서귀포시는 2020년 7월 이후 최초 발급된 필름식 자동차번호판의 품질보증기간(5년)이 만료됨에 따라 2025년 7월 1일부터는 필름식 자동차번호판에 불량이 발생할 경우 유상으로 교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제까지 필름식 자동차번호판에 사용자 취급 부주의(차량도색, 고압세차 등)를 제외한 필름손상(벗겨짐·터짐·오염 등)이 발생한 경우, 전국 차량등록사업소에서 재발급 신청서, 자동차등록증, 신분증을 구비하면 필름번호판을 무상(공임비 별도)으로 교체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필름식 자동차번호판의 무상 품질보증기간이 5년이기 때문에 품질보증기간이 만료된 필름식 자동차번호판은 2025년 7월 1일부터 유상으로 교체해야 한다. 서귀포시 경우, 교체비용은 앞뒤 모두 교체하는 경우 약 5만 원 내외로 자세한 사항은 서귀포시 교통행정과 자동차등록팀(☎064-760-3125)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필름식 자동차번호판이 훼손되어 자동차 등록번호 식별이 어려운 경우 「자동차관리법」 에 따라 과태료(최대 250만원)가 부과될 수 있으므로 무상 품질보증기간이 끝나기 전에 교체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