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선호 기자】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를 차관급 조직으로 격상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그간 산업안전보건청을 신설하는 안이 논의된 바 있지만 ‘차관급 본부’ 재편 법안이 발의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더불어민주당 박홍배 국회의원(환경노동위)는 18일 고용노동부 내 산업안전보건정책과 산업안전재해보상보험 사무를 전담하는 차관급 산업안전보건본부 신설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실장급이다. 개정안은 본부장을 정무직 차관급으로 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산업안전보건본부는 문재인정부 시절인 지난 2021년 대통령령 개정으로 산재예방보상정책국이 승격해 출범했다. 같은 해 제정된 중대재해처벌법 등이 승격에 영향을 미쳤다. 그동안 산업안전보건청을 신설하는 개정안이 발의된 적이 있으나 특별본부를 설치하는 법안은 박홍배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이 처음이다. 법안을 발의한 박 의원은 “산업안전보건본부의 차관급 승격안은 규제 확대에 대한 우려를 상대적으로 불식시키는 동시에 산업재해 예방 업무를 전문화·고도화하는 데 보다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단적으로 산업안전보건청으로 분리될 경우 관련 입법권이 없는 반면 산업
【우리일보 김선호 기자】김종민 국회의원(세종시갑,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은 19일 국회에서 안덕근 산업부 장관에게‘배터리(이차전지) 전쟁은 국가대항전인데, 산업부 심판만 보려한다’라며 책임있는 대책을 주문했다. 중국발 배터리 저가공세의 여파로 지난해 4분기 국내 배터리 3사(LG 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는 사상 첫 동반 적자를 기록했다. 김 의원은‘미국, EU, 중국은 이차전지 산업육성에 국가 총력 동원하는데, 우리는 뒷짐만’이라며 산업부 이차전지 정책을 지적했다. 또한 김 의원은‘배터리 업계 숙원은 이차전지 특별법과 직접환급제 도입’이라며 적극 검토를 요청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의원님 취지에 적극 공감하며, 필요한 해결책을 찾아보겠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배터리 소재 업체도 줄도산 위기, 포스코퓨처엠 등 국내 업체 가동률 15%까지 감소해 사실상 개점 휴업’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산 흑연(음극재 소재)에 900% 관세 부과 검토중’이라며‘우리는 어떤 공급망 대책 세우고 있나’라며 산업부 역할을 주문했다.
【우리일보 김선호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장, 경제상황점검단장), 김병주 최고위원, 부승찬 의원, 위성락 의원, 박선원 의원이 주최하고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 민주연구원(원장 이한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한국방위산업진흥회가 주관하는 ‘트럼프 시대 : 한미동맹과 조선산업, K-방산의 비전’현장간담회(이하 간담회)가 19일 한국방위산업진흥회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삼성중공업 최성안 부회장, HD현대 중공업 이상균 사장, 한화오션 김희철 대표, 한화오션 어성철 사장, HD현대중공업 주원호 대표 등 일반 조선 및 특수선 분야 산업관계자들이 발제를 맡아 업계 실태와 애로사항을 설명하고 정책을 건의했다. 이 자리에는 유상철 HJ중공업 대표, 최규종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부회장, 신현승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해군준장), 김의중 산업통상자원부 조선해양플랜트과장, 김제중 외교부 한미안보협력2과장 등 업계 및 당국자들도 참석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 조선업에 대한 관심, 그리고 최근 미 의회에서 동맹국들도 미 해군 함정을 건조할 수 있게 하는 법안 발
【우리일보 김선호 기자】정헤경 의원이 19일 논평을 통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박근혜 파면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을 부정하고 부정선거 주장을 옹호했다"면서 "이는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계엄을 옹호하는 것으로 윤석열 탄핵 판결 거부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9일 토론회에 참석해 민주주의 헌정질서를 부정하는 발언을 쏟아냈다"며 "부정선거 주장은 정당한 의문으로 극우 세력과 윤석열이 퍼뜨리는 부정선거 음모론을 열렬히 옹호했다"고 비난 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이 무슨 큰 잘못을 했느냐"라며 "지난 박근혜 파면 판결을 부정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역사 부정, 국가 정통성 부정도 모자라, 이제는 헌정질서 부정으로 김문수 장관은 인사청문회장에서 “일제강점기 조선인은 일본 국민이었다”라며 일제 식민 지배를 옹호한 데 이어 4.3항쟁을 폭동이라 불렀다"고 분노했다. 특히 "대정부질문에서는 독립운동가 김구 선생의 국적이 중국일 수 있다고까지 말했다"면서 "이제는 박근혜 파면과 선거제도를 부정하더니, 헌재가 대통령 파면을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며 헌법재판소도 부정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노동자들과 환노위 야당의원들은
【우리일보 김선호 기자】전국 지역 농·축협 중 적자를 기록한 조합이 전년 대비 3배 가량 증가했다. 적자 조합들의 적자 규모도 커지고 있어 지역 조합 부실 문제가 자칫 조합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국회의원(비례대표/농해수위)이 전국농업협동조합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결산 기준 농·축협 지역조합 중 적자를 기록한 조합은 52곳이었다. 이전 시기 적자 조합 개수가 지난 2020년 6곳, 2021년 3곳, 2022년 18곳, 2023년 19곳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지난해들어 적자조합이 크게 증가한 것이다. 지역 내 적자 조합의 비율을 살펴보면 경남이 10.22%로 가장 높고 이어 대구 9.09%, 대전 7.14% 순이었다. 그 외 경북, 충북, 충남 등에서 지역 내 적자 조합 비율이 5%가 넘게 나타났다. 이어 적자 규모를 살펴보면 지난해 결산 기준 10억이상 20억미만인 조합이 14곳으로 가장 많았고, 1억이상 10억미만인 조합이 13곳이었다. 50억이상 적자가 난 조합은 지난 2022년 1곳, 2023년 4곳이었는데 지난해 들어 14곳으로 크게 증가했고, 200억이상 적자가 난 조합도 1곳 있었다. 농·
【우리일보 김선호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장, 경제상황점검단장, 용인시정)이 19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나라의 성장과 회복을 위해서는 AI강국을 만들어야 하고 이를 위해 국가는 아낌없이 투자해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국민의힘이 당정 협의회에서 AI 지원을 위한 GPU 수입과 국가 AI컴퓨팅센터를 위한 추경을 하겠다고 밝힌 것은 만시지탄이지만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언주 의원은 “AI 관련해서 GPU도 시급하지만 전력망‧데이터센터 등 기본 인프라도 미국, 일본, 중국 등 경쟁국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전력망과 데이터센터는 AI, 반도체 등 초전력 산업의 발전을 위해 필수적인 기간시설이기 때문에 파격적인 국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언주 의원 등 민주당 의원 10명이 대표발의한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일명 에너지고속도로법)이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 회위에서 의결돼 AI 인프라 강화를 위한 에너지고속도로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언주 의원은 또한 그간 준비해 온 AI 인프라를 위한 데이터 센터 건설 촉진 및 지원을 위한 특별법(가칭 AI인프라 강
【우리일보 김선호 기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민희) 소속 위원들은 19일 네이버 본사를 방문해 인공지능(AI) 관련 기술 시연을 참관하고, 대한민국이 AI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내용의 여야 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번 현장에는 최민희 과방위원장을 비롯한 10명의 과방위원들과 국회 과방위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네이버의 생성형 AI 연구개발 현황을 듣고, 최신 로봇 기술이 적용된 서비스 시연을 직접 참관하는 시간을 가졌다. 네이버 측은 AI 검색과 생성형 AI, 로보틱스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성과를 소개하고 AI 관련 혁신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 계획을 공유했다. 과방위원들은 AI 기술 발전이 국가 경쟁력 강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깊이 공감하며, 대한민국이 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AI 산업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중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입법과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과방위 위원들은 AI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지원 의지를 담아 여야 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AI 대규모 투자 및 인프라 조성, AI 산업계와
【우리일보 김선호 기자】이재강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의정부을), 박지혜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의정부갑), 국회 법제실, 경기도와 한국공유재산학회는 오는 21일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주한미군 반환 공여지, 활용 과 실질적 개발을 위한 법률 제·개정 방안 토론회를 공동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낙후된 주한미군 반환 공여지의 효과적 활용을 통한 주민 복리 증진과 지역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관계자 의견을 수렴해 실효성 있는 입법 지원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지현 경기연구원 균형발전지원센터장이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의 활용 및 제도적 개선 방안을, 강한구 입법정책연구원 국방혁신연구센터장은 주한미군 반환구역의 활용실태와 문제 극복 방안의 모색을 주제로 발제할 예정이다. 토론에는 산업연구원, 국토연구원 관계자, 국회 법제실 법제관 등이 참석한다. 이재강 의원은 "의정부는 오랜 기간 대한민국 안보를 위해 희생을 감당했지만 마침내 주한미군 공여지가 반환되고 난 이후에도 실질적 개발은 사실상 지지부진 해왔다"고 강조하며 "의정부에 국가주도로 산업단지를 포함한 복합개발을 추진할 수 있는 법·제도적 토대를 만들려고 한다. 반환된 공여지를 기회로 의정부를 비롯한
【우리일보 김선호 기자】서왕진 국회의원(조국혁신당, 비례대표)이 대표발의한 해상풍력 보급 촉진 및 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안(이하 해상풍력특별법)이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지난 17일 상임위 법안소위를 통과한 데 이어, 해상풍력특별법 제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서왕진 의원은 지난해 9월 30일 해상풍력특별법을 대표발의하며,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의 지형적 특성을 고려할 때 해상풍력이 육상풍력에 비해 소음·진동·경관 훼손·민원 발생 등의 입지 제한이 상대적으로 적고, 대형 풍력발전기 설치를 통해 대규모 전력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동안 해상풍력 사업은 발전사업자가 개별적으로 입지를 발굴하고 주민 수용성을 확보해야 하는 등 복잡한 인·허가 절차를 거쳐야 했다. 이로 인해 어업인을 비롯한 이해관계자의 반발이 이어졌으며, 난개발로 인한 해양환경 훼손 우려도 커져 체계적인 보급이 이뤄지지 못했다. 서 의원은 이번 특별법안을 통해 해상풍력사업 추진 과정에서 국가 주도의 예비지구·발전지구 등 계획적인 입지 선정 프로세스(계획입지제 도입), 기관별로 나누어져 있는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절차의 통합 창구화 지원
【우리일보 김선호 기자】더불어민주당 송재봉 의원(청주 청원구)은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중부권 거점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민간전용 활주로 건설 국회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박범계, 강준현, 이재관 의원을 비롯한 충대세민주포럼 국회의원 23명과 충청권 국민의힘 국회의원(박덕흠, 이종배, 엄태영, 성일종, 강승규, 장동혁) 6명이 공동주최해 여야를 넘어선 지역 발전을 위한 협력의 모범을 보여줬다. 송재봉 의원은“지역발전이라는 대의를 위해 여야가 함께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청주국제공항은 연간 이용객 458만명, 국제선 이용객이 147만명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중부권 거점 공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활주로를 비롯한 기반 시설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다. 송재봉 의원은 “군 공항과 활주로를 공유하는 구조로 인해 민간항공기 운항이 제한되고 있는 현실”이라며 “청주공항이 더 큰 경쟁력을 갖고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민간 활주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의원은“청주국제공항의 도약을 위해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과 공항 인프라 확충을 지원하는 특별법 제정을 준비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