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선호 기자】 다문화종합지원센터는 설 연휴를 맞아 지난 28일과 29일 양일간 한국민속촌에서 인천•경기 지역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정 50여명을 대상으로 설맞이 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전통공연, 마인드 강연, 놀이공원, 눈썰매 타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가족, 친구 단위로 구성됐으며 서로 사진 찍어주기, 마음 나누기 등으로 행복한 추억을 남겼다.
리타 루이스 씨는 “다양한 놀이기구를 타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친목을 나누고 서로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이 가장 좋았습니다. 마인드 강연을 들으면서 마음에 환기돼서 좋았습니다”라고 밝혔다.
또 마이클 씨는 “한국 사람들은 설 연휴 기간에 고향에 가는데 우리는 고향이 필리핀에 있다 보니 갈 곳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다문화종합지원센터에서 한국문화를 즐길 수 있는 문화 체험 및 관광을 할 수 있도록 마련해주어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한국민속촌에서 다양한 경험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캠프에 참석한 외국인 근로자들과 다문화 이주여성들은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캠프를 통해 위로하며 힐링하는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