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선호 기자】시흥시 북부권 공공도서관은 지역주민들에게 그림책 원화를 통해 문학과 예술의 가치를 전달하고, 도서관을 단순히 자료 제공 공간을 넘어 예술과 문화적 경험을 공유하는 장소로 확장하고자 ‘원화 전시’를 운영한다.
원화 전시는 책 속 이야기뿐만 아니라 그림의 디테일과 색감, 구성 등 다양한 예술적 요소 감상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그림책’이 단순한 읽을거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연령대가 함께 감상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오감을 만족시키는 매개체임을 알려주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시흥시 북부권 도서관은 월별로 다채로운 주제의 원화 전시를 이용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도서관별 주제를 살펴보면 소래빛도서관은 1월 ‘반짝이’(양선, 소원나무), 2월 ‘우산놀이’(정희지, 위즈덤하우스), 3월 ‘지하수 열차’(고수진, 책읽는곰), 4월 ‘마당을 나온 암탉’(황선미, 사계절)을 전시한다.
대야도서관은 2월 ‘엄마가 화났다’(최숙희, 책읽는곰), 3월 ‘가정통신문 소동’(송미경, 위즈덤하우스), 4월 ‘쓱쓱 싹싹’(은희, 북극곰)을 목감도서관 2월 ‘나야나’(김지현, 보리), 3월 ‘한글, 우리말을 담는 그릇’(남경완, 책읽는곰), 4월 ‘노랑이들’(조혜란, 사계절) 등을 전시한다.
은계도서관 1월 ‘도깨비가 꼼지락 꼼지락’(김성범, 미래아이), 2월 ‘잃어버린 갯벌 새만금’(우현옥, 미래아이), 3월 ‘귤 양말이 사라졌어’(황지영, 위즈덤하우스), 4월 ‘나의 빛나는 친구’ (이세현, 위즈덤하우스) 등을 전시하고 장곡도서관 2월 ‘또 만나요, 달평씨’(신민재, 책읽는곰), 3월 ‘가면의 밤’(안경미, 위즈덤하우스), 4월 ‘내 친구 거미’(이승범, 북극곰) 등을 선보인다.
도서관별 원화 전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시흥시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각 도서관에 전화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시흥시 북부권 도서관은 원화 전시를 통해 예술문화 중심지의 역할을 확립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다채로운 문화적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