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선호 기자】국회예산정책처(처장 지동하)는 22일 국회접견실에서 국회사무처 등 다른 소속기관과 함께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올해 신년 업무보고를 실시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 국회예산정책처는 지난해 주요 업무성과와 함께 올해 중점 추진 업무방향으로 국가적 미래의제 선도,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정책 수립 지원, 국회 의정활동지원 역량 제고를 보고했다.
국가적 현안과제인 기후위기·인구위기에 대응하고자 올해 국회 중점 추진과제인 ‘기후위기·탄소중립 대응’ 연구를 주관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재정사업 및 조세정책을 분석하는 한편, 축소사회 전환에 따른 인구위기 대응방안, 지방소멸 대응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연구·분석 추진할 것을 보고했다.
또한 경기 하방 압력이 증가하고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는 등 대내외 재정·경제 현안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NABO 경제동향’을 경제·산업·대외경제·인구고용 등 4개 분야로 확대·개편하고 현안 대응 보고서인 ‘NABO 포커스’를 지난해 대비 3배 수준으로 확대 발간해 적시성 있는 정책 수립을 지원하겠다는 점도 보고했다.
업무보고를 받은 우원식 의장은 “올해 국회의 사업성과를 국민께 보다 가시적으로 보여드려야 하는 해”라며 이어 “비상계엄과 탄핵 등으로 국민의 삶이 힘든 상황에서,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국회의 입법과 정책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언급했다.
아울러 우원식 의장은 “개헌, 사회적 대화, 기후위기 등 국가적 현안 해결을 위한 업무에 역량을 집중할 것”을 강조하면서 “주요 사업에 대해 체계적인 추진 일정을 수립하여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