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선호 기자】사)인천신체장애인복지회 남동구지부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국립대전숲체원에서 장애인 가족여행 프로젝트 나눔의 숲 캠프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장애인식개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장애인 가족에게 여행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뿐 만 아니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인천 거주 장애인과 비장애인 50여명이 참석한 이번 캠프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제라이온스협회 인천지구, 미래행복재단의 후원으로 준비됐다.
숲길라잡이, 카프라 목재 탑쌓기, 자연물 공예 만들기 체험과 함께 감동영상, 건강박수, 장기자랑, 오카리나 연주, 사진 콘테스트, 건강 마인드 등 장애인의 눈높이에 맞춰 체험방식으로 운영된 이번 프로그램은 참석자들 대부분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가족 휴양과 장애인식개선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의료사고를 당해 힘든 시기를 보낸 황선영(부평구 부평동)씨는 “공기 좋은 숲속에서 캠프를 참석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비장애인들과 공연도 보고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어서 힐링이 됐다”며 소감을 말했다.
최근 장애인식개선 프로젝트로 주목을 받고 있는 사)인천신체장애인복지회 남동구지부 관계자는 “올 한 해는 가족 공감토크, 해외 나들이, 무장애 국내여행, 애뜰광장 어울림 콘서트 등 장애인 가족을 위한 다양한 가족 소통 및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