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선호 기자】 중소벤처기업인증원(원장 엄진엽, KOSRE)은 안산시(시장 이민근)가 경기도 지자체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30일 안산시청에서 중소벤처기업인증원 엄진엽 원장과 안산시청 이민근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ISO 45001 인증서 및 인증현판 수여식이 진행됐다.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인증 규격 중 하나로 조직 내 안전보건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과 안전보건에 관한 요구사항을 충족한 기관·조직에 부여된다.
안산시는 지난 2022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서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 사업장 위험성 평가, 작업환경측정, 근골격계 부담작업 유해요인 조사 및 사후관리, 관리감독자 및 근로자 안전보건교육, 시 소속사업장의 지도점검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사업장 안전사고 예방과 관리를 강화해 왔다.
그리고 올해 5월부터 보다 체계적인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 표준에 따른 안전보건 경영 매뉴얼, 절차서, 지침서 등을 제정했으며, 중소벤처기업인증원의 심사를 통해 인증을 받았다.
이번 인증으로 안산시는 각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을 사전 예측 및 예방하는 등 자율적 안전보건 관리체계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종사자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작업환경을 제공하고 중대재해처벌법 등 안전보건 관련 법령의 법적 규제사항에 능동적으로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시 전 직원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선제적인 예방 관리가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엄진엽 중소벤처기업인증원 원장은 “안산시의 이번 인증은 경기도 최초 지자체로서 안전보건경영을 선도하는 모범 사례이자 다른 지자체에게도 귀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소벤처기업인증원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출자해 설립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적 전문 인증ㆍ평가기관으로 ISO 인증, 인증 기업 교육·훈련 및 인증 심사원 양성, ESG 경영 수준진단, 노사상생 인증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