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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노련, 올해 4분기 정기회의 개최

2025년도 사업계획 논의 및 건강검진비를 총인건비 모수에서 제외 요구

 

【우리일보 김선호 기자】전국해양수산노동조합연합(이하 전해노련, 의장 송명섭)은  올해 4분기 정기회의를 부산시 해운대구에 위치한 한국해양진흥공사 대회의실에서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에 걸쳐 개최했다.


전해노련 정기회의를 개최한 한국해양진흥공사 김정훈 노조위원장은 “혹한의 날씨에도 전국에서 한걸음에 달려와 주신 전해노련 소속 모든 위원장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공사의 건전한 노사관계를 유지하고 협력·소통하여 보다 나은 회사를 만들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번 정기회의는 한국해양진흥공사 안병길 사장과의 간담회도 병행해 그 의미가 깊었으며, 송명섭 의장은 “이번 정기회의 개최를 성실히 준비해 준 공사 관계자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전해노련 14개 기관이 하나로 똘똘 뭉쳐 내년에도 국민들에게 좀 더 나은 기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조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정기회의에서는 경영평가를 받는 공공기관들에게 적용되고 있는 총인건비 모수에서 건강검진비를 제외시키는 안건을 한국노총, 민주노총 및 기획재정부에 건의하자는 내용이 의결됐다.


현재 정부의 총인건비 규정을 살펴보면 행정안전부에서 평가하는 지방공기업은 건강검진비가 총인건비 모수에서 빠져 있지만 기획재정부에서 평가하는 중앙공기업 및 공공기관들은 여전히 건강검진비가 총인건비 모수에 포함돼 있다. 


노동자의 건강관리는 국가 경쟁력이기 때문에 총인건비 모수에서 건강검진비를 제외시켜야 한다는 뜻이 한목소리로 합쳐졌다.


또한 송명섭 의장은 내년도 사업계획을 발표했는데, 2025년 상반기에 기자간담회를 시작으로 국회의원 간담회 및 해수부장관 간담회를 연중 개최할 예정이며, 2025년 분기별 전해노련 정기회의 장소로 1분기에는 전남 목포시(한국어촌어항공단 서남해지사), 2분기 부산시 강서구(한국선급 본사), 3분기 부산시 기장군(한국수산자원공단 본사), 4분기 서울시 서초구(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본사)이다.


한편 전해노련은 해양수산부 소속 공공기관 노조 대표자 협의체로서 소속기관들은 부산항만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 및 인천항만공사 등 4개 항만공사와 한국선급,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해양환경공단, 한국수산자원공단, 한국어촌어항공단, 한국해운조합, 한국해사위험물검사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및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모두 14개 기관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