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 인천 서구의회 김원진 의원과 김춘수 의원이 12월 20일, 녹청자박물관 2층에서 열린 ‘경서동 주민 공간 활성화를 위한 의견 청취 간담회’를 주재했다. 이번 간담회는 문화적으로 소외된 경서동 주민들에게 교류와 참여의 장을 마련하고, 주민 친화적 공간 활성화를 목표로 개최됐다.
간담회에는 인천 서구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소속 김원진 위원장과 김춘수 의원, 서구청 문화관광체육과 관계자, 녹청자박물관 관계자, 경서동 주민들이 함께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주요 논의 주제는 경서동 주민들이 겪는 공유 공간 부족 문제였다. 특히 문화충전소로 지정된 녹청자박물관 2층의 공간을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야간 개방에 대한 의견이 중점적으로 제시됐다.
이에 김원진 의원은 “현행 운영 방식은 직장인과 청소년 등 다양한 주민들이 문화충전소를 활용하기에 현실적인 제약이 있다”며, “야간 개방과 예약제 운용 등으로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김춘수 의원 또한 “경서동 주민들에게 필요한 공간과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구의회와 구청, 박물관이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며, 주민 의견을 반영한 실질적 해결책 마련을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는 경서동 주민 공간 활성화를 위한 첫 단추를 끼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구청은 현재 총 122개소의 문화충전소를 운영하며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으나, 간담회를 통해 주민들이 이를 충분히 인지하고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서구청 문화관광체육과는 홍보를 강화하고, 경서동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 마련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서구의회와 서구청은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반영한 지속적인 개선과 지원을 약속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