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이재준 기자】 | 자원봉사애원(이사장 최영선)과 유니버설발레단(단장 문훈숙)은 12월1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꿈과 사랑의 크리스마스 축제’(이하 꿈사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7회를 맞이하는 꿈사크는 유니버설발레단이 1997년 IMF로 힘든 시기에 아동 청소년에게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선물하고자 ‘호두까기 인형’을 후원하는 것으로 시작되어 현재까지 3만 6천여 명의 소외계층 아동 청소년들이 관람하고 있다. 올해도 종합사회복지관 및 지역아동센터 등 25개 단체를 포함해 아동청소년, 장애인, 한부모, 다문화 가정 총 1,500여 명이 초청됐다.
자원봉사애원의 최영선 이사장은 “문화 활동의 장벽을 허물고 사회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했으며, 27회를 맞기까지 우리 사회에 따뜻함을 전해온 꿈사크가 모두에게 오랫동안 좋은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유니버설발레단의 문훈숙 단장은 “오늘의 아름다운 순간들도 인생의 길에서 지치고 힘들 때마다 꺼내 볼 수 있는 따뜻한 위안과 기쁨이 되길 바란다”고 소외를 밝혔다.
특히 유니버설발레단은 27년간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꿈과 사랑의 크리스마스 축제’를 통해 호두까기 인형을 후원하고, 문화예술활동을 향유하기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가는 발레 엿보기 사업 외 다양한 공연의 객석 나눔과 자원봉사를 통해 사회공헌 한 실적을 인정받아 <2024 대한민국자원봉사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본 상은 자원봉사기본법에 의거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하여 정부가 수여하는 상이다.
또한,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빈 우유팩 기부 캠페인에 참여함으로써 이웃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는 ‘사랑의 선순환’ 활동을 만들어냈다. 이날 모인 빈 우유팩은 주민센터를 통해 화장지로 교환되며, 공연장에 오지 못한 중증장애인들을 위해 중증장애인 생활시설에 기부된다. 우유팩은 일반종이와 달리 코팅되어 있어 분리배출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우유팩을 깨끗이 씻어 기부한 참여자에게는 플라스틱 뚜껑을 재활용해 만든 업사이클링 키링을 선물로 증정하며, 환경 보호에도 동참할 기회를 제공했다.
제27회 꿈사크는 후원으로 보건복지부, (주)일화, HJ매그놀리아용평호텔앤리조트(이하 (주)모나용평), 한국자원봉사협의회, 디오션리조트가 함께했으며, 식전 전달식에서는 (주)일화에서 꿈씨발전기금(3,000만원)을, (주)모나용평은 숙박권 및 케이블카이용권(1,500만원 상당)을, 디오션리조트는 꿈씨발전기금(200만원)을 기부했다.
자원봉사애원은 봉사를 통한 아동·청소년 인성교육에 힘쓰고 있다. 이번 행사는 문화예술을 체험하고 사랑의 선순환을 함께 만들어 아동 청소년들의 자존감 고취와 바른 인성 함양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