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서울=이재준 기자】한국 영화계의 거대한 별, '국민 배우' 안성기가 가족과 동료들의 깊은 애도 속에 마지막 길을 떠났다. 9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고(故) 안성기의 장례 미사와 영화인장 영결식이 엄수됐다. 평소 독실한 천주교 신자였던 고인을 기리기 위해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미사를 집전했으며, 유가족과 영화계 선후배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행보를 함께했다. 이날 영결식의 가장 큰 울림은 고인이 생전 아들에게 남겼던 편지 내용이었다. 영결식 중 고인의 아들이 낭독한 이 편지에는 아버지가 아닌 한 인간으로서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안성기는 편지를 통해 “세상에 필요한 건 똑똑한 사람보다 착한 사람이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경쟁과 성취보다 타인을 향한 따뜻한 마음과 겸손의 가치를 강조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최고의 배우였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평생 지켜온 소박하고 정직한 삶의 태도가 아들의 목소리를 통해 다시 한번 세상에 전달됐다. 안성기는 아역 배우로 데뷔해 반세기 넘는 시간 동안 한국 영화의 성장을 이끌어온 상징적인 인물이다. 수많은 작품을 통해 시대의 아픔과 서민의 삶을 대변해온 그는 현장에서는 엄격한
【우리일보 서울=이재준 기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협회(이하 한국가정연합)는 지난 7일 한국가정연합 본부 대강당에서 전국 목회자와 공직자 300여 명이 참여한 '사회적 신뢰 회복을 위한 준법 실천 선언식'을 개최했다. 이번 선언식은 지난 12월 발표한 '3대 혁신과제'의 첫 실천 조치로, ‘개인의 선의’가 아닌 ‘시스템에 의한 상호 견제’를 조직 운영의 핵심 원리로 확립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한국가정연합은 지난 12월 11일 송용천 협회장 명의로 '사과와 혁신 계획'을 발표하며, 조직 내부의 관리 체계가 일탈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지 못한 점에 대해 반성한 바 있다. 한국가정연합은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으로 '현장의 견제와 감시 의식이 부재했던 점'을 지목했다. 이날 송용천 한국협회장은 “거버넌스 혁신의 최종 목적은 단순한 제도 마련이 아니라 가정연합의 비전이 왜곡 없이 신도들에게 전달되게 하는 필터이자 통로”라며, “신도들의 헌금을 신앙적 생명과 동일시하며, 투명한 시스템을 통해 이를 철저히 보호함으로써 공동체의 신뢰를 반석 위에 세우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한국가정연합 관계자는 “교단의 비전이 독단적으로 해석되거나 사유화되는 것을 막지 못했다”며 “
【우리일보 서울=이재준 기자】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지난 3일 단행됐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잘못된 수단이었다”며 당 지도부 인사 중 처음으로 공식 사과했다. 장 최고위원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회의 및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12·3 비상계엄으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와 충격을 드린 점에 대해 깊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장 최고위원은 이번 사태를 ‘방법론적 오류’로 규정했다. 그는 “국가 안보와 질서 유지를 위한 고민이 있었다 하더라도, 비상계엄이라는 수단은 민주주의의 근간인 헌법적 절차와 가치를 경시한 잘못된 선택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여당의 일원으로서, 그리고 당 지도부로서 이번 사태를 미리 막지 못하고 국민들께 불안감을 드린 데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조치였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그간 비상계엄에 대해 말을 아껴왔던 국민의힘 지도부 내에서 나온 이번 발언이 당의 향후 행보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장 최고위원이 ‘책임 통감’을 언급함에 따라 한동훈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의 추가적인 입장 표명과 거취 표명 압박이 거세
【우리일보 서울=이재준 기자】오세훈 서울시장이 2026년 새해를 맞아 ‘강북권 대개조’를 향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오 시장은 5일 오후 3시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2026년 중구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김길성 중구청장과 1,000여 명의 구민을 만나 올해 시정 운영 방향과 중구 발전 비전을 공유했다. 이날 신년사에서 오 시장은 지난해 중구에서 거둔 주요 성과들을 먼저 언급했다. 그는 ▲남산 하늘숲길 개통 ▲남대문시장 아케이드 조성 ▲중구민 남산터널 통행료 감면 조례 시행 등을 꼽으며,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오 시장은 중구의 핵심 현안인 ‘남산 곤돌라’ 사업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남산 곤돌라를 최대한 빨리 완공하여 지역을 활성화하고 주변 상권을 확실히 살려내겠다”며 속도감 있는 추진을 약속했다. 남산 곤돌라는 남산의 접근성을 높이고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사업이다. 이어 오 시장은 서울 도심 재개발의 핵심 거점인 세운상가 일대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그는 “남산부터 종묘까지 이어지는 녹지축의 핵심지가 바로 중구”라며, 세운상가 개발에 대한 구민들
【우리일보 서울=이재준 기자】한국자유총연맹(이하 연맹)이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며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연맹은 1월 5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하여 현충탑에 헌화하고 분향하며 호국영령에 참배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옥 총재 직무대리와 김상욱 사무총장 직무대리를 비롯해 연맹 임직원, 서울시지부 산하 조직 간부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현충탑 앞에서 경건한 마음으로 참배하며,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기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희생정신을 되새겼다. 특히 이번 참배는 새해를 맞아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안보 의식을 고취하겠다는 연맹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김성옥 총재 직무대리는 참배 후 방명록에 “대한민국의 역사를 만드신 선열의 뜻을 이어받아 국민께 사랑받는 자유총연맹이 되겠습니다”라고 적으며 새해 각오를 밝혔다. 연맹 측은 이번 현충원 참배를 기점으로 2026년 한 해 동안 자유민주주의 가치 확산은 물론, 소외된 이웃을 위한 봉사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현장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순국선열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음을 다시
【우리일보 서울=이재준 기자】대한민국 영화계의 거목, ‘국민 배우’ 안성기가 우리 곁을 떠났다. 안성기 씨가 5일 오전 9시경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향년 74세를 일기로 영면에 들었다. 고인은 지난달 30일 오후 4시경 자택에서 음식물을 섭취하던 중 갑작스럽게 쓰러졌다. 현장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응급실로 긴급 이송됐으나, 집중 치료 6일 만에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안 씨는 지난 2019년부터 혈액암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항암 치료로 인해 부은 얼굴과 가발을 착용한 모습이 공개돼 대중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지만, 최근까지도 건강 회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며 연기 복귀를 준비해 왔던 것으로 알려져 슬픔을 더하고 있다. 아역 배우로 데뷔해 평생을 영화에 헌신한 고인은 수많은 명작을 남기며 한국 영화의 위상을 높인 상징적인 존재였다.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탁월한 연기력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국민 배우’ 칭호를 얻었다. 영화계 발전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 봉사 활동과 유니세프 친선대사 활동 등을 통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해 왔다. 장례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한국영화
【우리일보 서울=이재준 기자】시립청소년드림센터는 11월 12일부터 13일까지 경기도 파주시 일대에서 ‘ONE-STOP캠프’를 진행하고, 통합연계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청소년과 사례관리자가 함께하는 1박 2일 동행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현재 통합연계지원 체계를 바탕으로 고위기 및 취약계층 청소년의 맞춤형 사례관리를 집중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이번 캠프는 사례대상자와 사례관리자가 전 일정에 함께 참여해 생활·활동을 직접 공유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일상적인 상담 환경을 벗어나 새로운 공간에서 함께 머무르는 경험은 청소년이 느끼는 정서적 안정감과 신뢰 회복에 효과적이라는 점에서 센터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다. 캠프 프로그램에서는 체육 활동 중심의 관계 형성 프로그램Ⅰ, 팀별 요리 만들기, 바비큐 파티가 진행됐다. 협력 활동을 하며 자연스럽게 경계가 낮아지고 친밀감이 형성되면서 청소년과 사례관리자 간의 관계가 보다 깊어졌다. 특히 사례관리자가 모든 활동에 관찰자가 아닌 ‘함께하는 동행자’로 참여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은 상담 상황보다 훨씬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경험을 나누며 일상에서 꺼내기 어려웠던
【우리일보 이재준 기자】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에 연루되어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던 전·현직 의원들이 항소심에서 전원 무죄를 선고받으며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김종호)는 18일 정당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인천 미추홀구갑)과 윤관석·임종성 전 의원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던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성만 전 의원 역시 이날 무죄가 선고됐다. 이번 판결의 결정적 변수는 검찰이 핵심 증거로 내세웠던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통화 녹취파일이었다. 재판부는 해당 녹취파일이 수사 과정에서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라고 판단했다. 수사 기관이 별건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녹취록을 적법한 절차 없이 본 사건의 증거로 사용했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독수독과(毒樹毒果, 위법하게 얻은 증거로 2차 증거를 얻는 것) 원칙에 따라 증거 능력을 인정할 수 없으며, 이를 제외하면 공소사실을 입증할 직접적인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시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이들의 혐의를 인정해 허종식 의원에게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 윤관석 전 의원에게 징역
【우리일보 이재준 기자】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정선거보도를 위해 심의규정을 개정했다. 주요 위반 사항과 함께 공정선거보도 안내·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공정성 및 형평성 위반, 선거여론조사 결과 해석 위반, 시기에 따른 특별제한 위반, 객관성 및 사실보도 위반, 인용·인터뷰 보도 위반, 사진·동영상 보도 위반 등의 사례를 제시했다.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를 지속적·반복적으로 홍보하거나 반대하는 보도, 선거여론조사 결과 보도 시 표본오차 범위 내임에도 단정적으로 표현하는 보도, 허위사실이나 미확인 사실을 당사자의 반론 없이 일방적으로 게재하는 보도 등이 주요 위반 사항이다. 선거여론조사 결과 해석 위반 관련, 표본오차 범위 이내임에도 우열화·서열화하는 등 단정적으로 표현하는 보도를 지양한다. 선거일 전 90일부터 선거일까지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에 유리 또는 불리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후보자 명의의 칼럼, 논평, 기고문 등 게재를 특별 제한 한다. 특정 정당·후보자의 보도자료나 정견·주장·공약만을 계속적·반복적으로 게재, SNS·기자회견 발언 중 후보자나 정당에 대해 감정이나 편견이 개입된 표현을 여과 없이 전재하는 행위는 위
【우리일보 이재준 기자】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전라남도 무안군 남악신도시에 새 성전을 건립했다. 15일 사용승인을 받은 ‘무안남악 하나님의 교회’는 현재 입주를 앞두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는 무안 외에도 경기 의왕·용인, 경남 밀양 등에 성전을 설립한 데 이어 인천 서구, 경기 성남·양주·화성 등지에서도 새 성전이 준공될 예정이다. 지난 5일에는 경남 양산에 연면적 2726.79㎡로 건립된 ‘양산웅상 하나님의 교회’가 준공 승인을 받았다. 올해 부산, 울산, 세종, 인천, 충남 예산, 경기 평택·화성 등 10곳에서는 헌당식을 거행했다. 남악신도시 오룡지구에 세워진 ‘무안남악 하나님의 교회’는 대지면적 3555.5㎡, 연면적 2143.83㎡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다. 대예배실과 소예배실, 교육실, 유아실, 식당, 화장실 등 다양한 공간이 적재적소에 배치돼 효율적인 이용이 가능하다. 교회가 세워진 남악신도시는 대형 상업시설과 편의시설이 잘 조성돼 있고, 전남도청·교육청·법원·경찰청 등 행정타운이 인접해 있어 생활 편리성이 우수하다. KTX·SRT 목포역과 목포종합버스터미널이 가까워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