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 “인천대 법학부에 재학 중인 후배들의 진로설계를 위해 선배로서 도움을 주고 격려하고 싶어서, 학창시절 추억과 낭만을 떠올리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친정집을 향하고 있다. 그리고 후배들에게 특강도 하고 법대인으로써 재미난 에피소드도 같이 이야기하고 싶다.”
인천대 법학부 졸업 후 사회 각 분야에 진출해 각자의 전문성을 표출하고 있는 동문들이 똘똘 뭉쳐, 자신들의 모교 후배를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진로특강과 컨설팅에 릴레이로 나서고 있어 화제다.
이들은 로스쿨 재학생·변호사·사기업 인사팀·법원 공무원·군 법무관 등. 총 5개 분야에 걸쳐 9명으로 구성되었으며, ‘동문 어벤져스’라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더불어‘동문 어벤져스’의 모교 방문과 특강 소식에 인천대학교 법학부 구성원들은 환영일색이다.
“사회적으로 저명한 명사 및 전문 직종 현직자 초청 직무특강도 의미 있지만, 인천대 법학부를 졸업한 동문의 모교 방문과 후배들을 위한 특강에 스며있는 온정과 뭉클함을 가벼이 하지 않고 가슴 벅차게 환대하겠다”라는 입장이다.
우선 충북대 로스쿨 재학 중인 양희동 동문(17학번)이 지난 9월 5일 법학부 강의실에서 재학생 21명이 참석한 가운데‘로스쿨 준비와 실제 생활, 나의 꿈’에 대해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2시간여의 열띤 강의와 참석자들의 자유로운 질문이 이어져 강의실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른 것은 당연지사.
그리고 변호사로 활동 중인 정상현(07학번)·류한동(09학번)·박진우(11학번)·홍수진(13학번)·한초롱(14학번) 동문이 9월 11일 18시부터‘변호사의 이상과 실제, 올바른 학습법’을 주제로 특강하고 참석 재학생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후속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항암 역경을 뚫고 법원 공무원에 합격하여 인천대 법학부 구성원들에게 울림과 희망을 선사한 피준호(13학번) 동문이 오는 9월 19일 오후 3시 ‘법원 공무원의 수험 준비와 실제생활 A부터 Z까지’ 주제로 후배들을 찾을 계획이다. 피준호 동문은 현재 대전지방법원에 근무하고 있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현재 군 법무관으로 재직 중인 나유현(12학번) 동문이 오는 11월 8일 오후 3시부터‘군 법무관의 세계와 나의 진로’를 주제로 특강을 하게 된다. 학창시절의 진로설정과 적성, 올바른 학습법 등을 잔잔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인천대 법학부에 재학 중인 하지해 학생은 “우리 법학부를 졸업하고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동 중인 동문들께서 후배들을 잊지 않고 찾아 주셔서 진심으로 감격했다”고 전했다. 이어“저 역시 동문 특강을 열심히 듣고 역량을 쌓아 사회에 진출한 다음에 모교 후배들 앞에서 멋진 선배가 되어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고 다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