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 인천시가 9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제11회 국제기후금융·산업 컨퍼런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시민, 단체, 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기후위기 극복과 포용적 상생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컨퍼런스는 기후금융, 기후정책, 기후기술·산업의 글로벌 동향과 이슈를 다루며, 인천시와 인천연구원이 주최하고, 인천탄소중립연구·지원센터, 녹색기후기금(GCF), 국가녹색기술연구소가 공동 주관했다.
또 녹색기후기금(GCF),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동북아사무소 등 국제기구와 시민단체, 학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회식에서는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이 개회사를 통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강조했으며, 박호군 인천연구원장, Kavita Sinha GCF 민간섹터 국장, 이상협 국가녹색기술연구소장이 환영사를 전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기후재원 확충을 위한 국제사회 및 국내 현황과 전망 ▲기후재원의 접근성 강화 ▲국가의 기후위기 대응 ▲그린 디지털 전환 ▲지역사회의 기후위기 대응 등 5개의 세부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각 세션에서 심층적인 토론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기후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의견과 정보가 교환됐다.
인천시는 국가 목표보다 5년 앞선 2045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하며, 영흥 화력발전소의 무탄소 전환, 건물·수송 부문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탄소중립 시민실천사업 등 탄소중립전략 로드맵을 적극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병필 행정부시장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폭염, 폭설, 태풍, 산불 등 전 세계가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기후 재난의 위험에 노출돼 인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며 "GCF 사무국이 위치한 인천은 글로벌 탄소중립 선도도시로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