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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교회 “이웃과 함께하는 훈훈한 추석 보내세요”

중구·동구·미추홀구·연수구·계양구 등 지역 취약계층 275세대 지원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2024 추석맞이 이웃사랑 나누기’로 훈훈한 명절 분위기를 선사하고 있다. 매해 명절 때마다 취약계층을 위한 선물을 기탁해온 교회는 이번 추석에도 식료품세트 5000상자(2억5000만 원)를 마련해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본다. 인천의 275세대를 포함해 서울부터 제주까지 전국 취약계층 5000세대를 지원한다. 지난 설에도 전국 취약계층 5000세대에 식료·생필품 세트를 전달한 바 있어, 올해만 총 5억 원에 해당하는 명절선물을 복지사각지대 1만 세대에 지원했다.

 

인천에서는 ‘인천청천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이 4일 부평구 청천2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25세트를 기탁했다. 선물상자를 옮기는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을 이영미 동장, 김은영 팀장이 반갑게 맞았다. 명절 때마다 잊지 않고 어려운 이웃을 챙기는 하나님의 교회에 고마움을 전한 이영미 동장은 “항상     우리 지역을 위해 힘써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기나긴 폭염과 무더위에 지친 이웃들이 명절이나마 편안히 보내시길 바라며 사랑을 담아 선물을 준비했다”며 “홀로 외롭게 지내는 어르신들과 여러 사정으로 어려운 형편에 놓인 분들이 희망과 용기를 얻으시길 바라며 성도들이 정성을 모았다”고 화답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이번 선물세트에 사골곰탕, 육개장, 소고기미역국, 황태국방 등 가정간편식과 당면, 소면, 밀가루, 부침가루, 강된장, 매실청, 참기름 등 식료품 총 20종을 알차게 담았다. 

 

현장에 함께한 박선희(53) 씨는 “도움이 꼭 필요한 곳에 따뜻한 사랑의 손길이 닿았으면 좋겠다”고 이웃들을 격려했다. 변영자(49) 씨는 “함께하는 이웃들의 가정에 평안과 행복만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선 3일 서구청을 비롯해 12일까지 동구, 중구, 미추홀구, 남동구, 연수구 등 인천 각지에서 식료품 275세트가 전달돼 온정을 나눈다. 

 

명절 물품기증 외에도 20년 넘게 지역사회를 돌봐온 하나님의 교회는 경인지역 전역에서 쌀과 연탄, 이불, 난방용품과 방한용품, 난방유, 식료품과 생필품 등을 지원해왔다. 다문화가족 초청잔치, 경로당 위문, 농촌일손돕기, 이·미용 봉사 등을 통해 이웃들의 고단한 마음을 보듬었다. 인천 각지에서 헌혈릴레이를 개최해 혈액수급난 해소에 기여했고, 긴급 제설작업으로 폭설 피해 예방에도 솔선했다. 올여름에는 인천 전역을 포함한 전국 각지 108곳에서 장마철 침수대비 빗물배수구 정비 봉사를 펼쳐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에도 기여했다. 

 

교회 설립 60주년을 기념해 펼치는 ‘전 세계 희망챌린지’도 각종 재난에 직면한 지구촌에 따스한 희망을 선사하고 있다. 환경의 날이 있는 6월에 있은 탄소저감활동은 세계 각국에서 호응이 컸다. ‘플라스틱발자국 지우기’ ‘희망의 숲’ 활동을 전개하며 탄소 배출은 줄이고 흡수는 늘려 지구온난화 대응에 앞장섰다. 인천에서는 중구 선녀바위해수욕장과 하나개해수욕장, 남동구 소래포구, 부평구 굴포천과 부평역 일대에서 전개했다. 

 

세계 청소년의 날이 있는 8월부터 9월까지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숄더투숄더(Shoulder to Shoulder) 캠페인’을 이어간다. 교회 학생봉사단 ASEZ STAR 회원을 주축으로 해, 혼자이거나 도움이 필요한 친구를 돕는 ‘말동무’ ‘길동무’가 되어주고, 학교폭력에 대한 의식을 증진하는 패널전시도 한다. 이밖에도 전국의 청소년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 인성특강과 힐링연주회를 개최해 미래세대의 바른 인성함양에도 이바지했다.

 

세계 175개국 하나님의 교회 370만 신자들의 이타적 행보는 범세계적으로 2만8000회를 훌쩍 넘겼다. 그 공로를 인정한 세계 각국에서 훈장과 표창장, 감사장 등이 답지하는 가운데 최근에는 페루 국회 훈장을 수훈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상은 단체상으로는 최고 훈격에 해당한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3대 정부 대통령상, 미국 바이든·트럼프·오바마 정부 대통령 자원봉사상, 브라질 국회 입법공로훈장 등 4700회 넘는 상과 함께 국제사회의 지지와 격려가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