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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나은병원, 청라 ‘전기차 화재’ 피해 주민 위한 의료지원팀 파견

폭염 속, 보금자리 밖으로 내몰린 이재민들 위해 의료 자원봉사 실시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 인천 서구 청라동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한 후, 단전 및 단수가 4일째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주민들은 폭염 속에서 피난 생활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천시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등 피해를 방지하고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물품 지원과 의료 지원에 나섰다.

 

이에 인천나은병원은 인천시에 협력하여 인천 청라 주민 100명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치료하고자 지난 4일 현장에 도착한 즉시 의료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복구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의료 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인천나은병원은 전문의 1명, 간호사 4명, 기타 의료진 5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 의료지원팀을 보냈으며 의약품과 의료기구, 물품 등을 갖추었고 중증 환자 발생에 대비해 응급이송이 가능한 구급차도 배치했다.

 

진료소에는 열사병, 일사병 등 온열질환자, 인후통 환자, 호흡기 환자(감기, 코로나19 등) 등 다양한 증세로 방문한 주민들에게 무료로 내과 진료 상담, 검사, 수액 처방 등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인천나은병원 지재철 행정원장은 “무더운 날씨에 갑작스러운 화재로 주민분들이 힘들어하고 계신데, 시설이 복구될 때까지 무사히 귀가하실 수 있도록 의료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원활한 의료대응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한편 인천나은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4년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공모에서 인천 서북권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서북부 권역의 지역보건의료기관 등과의 연계ㆍ조정 등을 통해 중증응급환자 이송과 전원,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등 협력사업을 추진하며 공공보건의료 전달체계에 허브역할을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