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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청, 베트남 등 다문화 가족 첫 초청…4개국 19가구 72명

‘동포 보듬기’ 사업 일환, 한국 발전상 체험하며 한인으로서 정체성 및 자긍심 함양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 동남아시아 지역에 진출한 한국인이 현지인과 결혼해 가정을 꾸린 다문화 가족이 한국 정부 초청으로 처음 한국을 방문했다.

 

재외동포청이 23일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태국 4개국 19가구 72명을 초청했다.

 

이번 재외동포 다문화 가족 모국 방문은 지난해 6월 재외동포청 출범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의 차세대 재외동포를 향해 약속한‘우수한 한국어 교육과 한국 방문 및 체험 프로그램 제공’을 이행하는 동시에 재외동포청의‘동포 보듬기’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다문화 가족 차세대 동포 초청 사업’으로 명명된 이번 사업은 동남아시아 지역 다문화 가정 구성원들이 한국에 대한 이해를 확대하고, 특히 차세대 동포들이 한국의 발전상을 체감하면서 정체성 및 자긍심 제고와 함께 한국과의 유대감도 증진한다는 목표가 있다.

 

재외동포청은 다문화 가족 차세대 동포가 ‘미래 한-아세안 민간 외교관’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서울의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는 도시문화탐방,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국의 대중문화(K-pop) 체험, 첨단제조 기업 방문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유구한 역사 속에서 전통문화를 꽃피우고 계승해 온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바로 알 수 있는 역사․문화 강연, 유적지 탐방, 전통무용․무예 공연, 전통의복 체험 등도 준비했다. 

 

이기철 청장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한국의 정치.경제 발전상’을 강연한다. 유례가 없는 경제적 성장과 정치적 발전을 이뤄 전 세계 주요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한민국의 위상과 한민족의 우수성을 알려 다문화 차세대 재외동포들이 한인으로서의 정체성 및 자긍심을 갖도록 하기 위함이다. 

 

재외동포청은 앞으로도 다문화 가족 차세대 재외동포들이 정체성을 함양하고, 한국과의 인연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재외동포 2~3세들에게 우수한 한국어 교육과 한국 방문 및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