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차홍규 기자】 | 차홍규 한중미술협회장이 5월 27일부터 장기간 중국 순방길에 오른다. 그간 차홍규 회장이 이끄는 한중미술협회는 2009년 설립 이래 우리나라 미술협회 중 가장 많은 국내외 전시를 소화하는 단체로도 유명하지만 그 많은 전시 역시 단 한 번도 전시 비를 지불한바 없이 모두 무료 초대전만 응하고 있기에 미술단체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번 출장도 그간 한중미술협회와 인연을 맺은 북경 798 예술구 선아트 스페이스 화랑과 같은 예술구 내의 북경 만수대 창작사, 중명련(中名联)과 하북의 하북미술대학, 산동성 위해시, 영성시, 청도 TV방송, 위해시립미술관 및 영성시립미술관, 위해민속관과 위해시 미술협회, 위해 TV 방송과 길림성 성정부 인민대외우호협회, 길림성 미술협회, 길림대학, 길림 동화대학, 료녕성 성정부 및 심양시 인민대외우호협회, 노신미대, 심양 도시대학, 심양국제경제문화발전촉진회 등 무수히 많은 중국의 단체들과 한중미술협회간 국제 전시 등 상호 공동 관심사에 대하여 협의는 물론 주 중국 심양 한국 총영사관과도 협의를 해야 한다.
산동성 위해시와 영성시 방문은 한중미술협회와 미술여행신문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10월과 11월에 열리는 ‘한중수교 32주년 기념 한국미술특별전’ 준비를 위한 것으로 ‘한국미술특별전’이 개최될 위해시 시립미술관, 영성시 시립미술관, 위해민속관 관계자 면담 및 전시실 상황과 위해 TV방송 책임자를 만나 전시 촬영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료녕성 심양 역시 ‘심양국제경제문화발전촉진회’가 한중미술협회를 초대해 6월 6일 헌화예술관(軒禾藝術館)에서 개막하는 "2024-선 문화 테마 미술 초대전"에 한중미술협회원과 함께 전시회에 참석함은 물론 9월에 개최될 ‘심양 한국 주간 행사’를 보다 알차게 준비하기 위해 한중미술협회의 역할과 전시 참여 방법 등에 대해 료녕성 성정부, 심양시 시정부 책임자 및 심양주재 최희덕 한국총영사와 함께 만나 협의할 예정이고, 전시 장소로 거론되는 료녕성 및 심양시 박물관 미술관 등과 로신미대, 도시대학 미술관 등도 살펴 볼 예정이다.
한국과 중국은 상호 이사도 갈수도 없는 인접국으로 오랜 역사를 통하여 호불호를 함께하였다. 외교란 것이 정부차원의 공공외교가 가장 중요하겠지만, 국가의 손이 미치지 못하는 민간 외교 역시 중요하다고 할 수가 있겠다. 중국은 정부차원에서 외교부와는 별도로 성정부나 시정부의 외사처나 인민대외우호협회가 민간외교를 돕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역할이 미비한 것이 현실로 어려움 속에서도 한중미술협회의 꾸준한 민간 외교 활동은 가히 모범적이라도 할 수가 있다.
차홍규 한중미술협회장은 한중미술협회 회원들의 전시를 위하여 중국에서만 협회원들의 전시 활동을 도운 것이 아니라 싱하이밍 주 한국 대사를 비롯해 이임한 꾸어펑 주 부산총영사, 신임 천르비아오 주 부산 총영사, 이임한 장청강 주 광주 총영사와 신임 구징치 총영사, 왕루신 주 제주 총영사와 협의하여 서울의 주한 중국문화원을 물론 광주, 전주, 목포, 부산, 제주 서귀포 등 전국 각지에서 협회원들의 무료 전시를 유치했다.
오늘의 한중미술협회원들의 당당한 위상은 협회를 위한 협회원들의 헌신적이 노력과 아울려 다른 단체에서는 실행하지 못하는 입회 후 1년여 준 회원제를 유지하며 민간외교관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협회원 긍지에 못 미치는 준회원에 대해 정회원 자격을 주지 않고, 정회원이라도 정관에 위배되는 회원은 읍참마속의 마음으로 협회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명을 강행해 성실한 정회원만으로 협회를 운영하기 때문이며, 또한 차홍규 회장 역시 그 많은 국내외 출장을 다니면서 단 한번도 협회 비를 사용하지 않고 오직 개인 사비로만 하는 것도 다른 단체에서는 보기 어려운 선행들이 모여 이루어진 것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