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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허식 의장 “선당후사"의 심정으로 국민의힘 자진탈당

시민단체 허식 의장 징계 중단하라 집회

 

【우리일보 이명신 기자】 | 허식 인천시의장이 "선당후사"의 심정으로 국민의힘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허 의장은 7일 오후 2시부터 국민의힘 인천시당 윤리위의 출석해 진위를 소명했다고 밝혔다. 

 

허 의장은 “저는 지금도 배포행위에 대해 잘못했다는 생각이 없다. 그게 문제면 책을 나눠주는 행위도 다 안되는 것”이라며 “다만 신문을 배포할 때 시의원 개인의 동의를 받지 않았다. 또 신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는데 나눠준 것만으로 문제를 삼고 역사 왜곡이라고 몰아가는 것이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를 억압하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윤리위에서 소명을 충분히 한 다음 나와서 탈당계를 제출했다. 윤리위에서는 탈당계를 내겠다는 얘기는 하지 않았다”며 “저도 정치인이고 지금 당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여론 등을 고려해 일이 커지는 것을 줄이고자 했다”라고 덧붙였다.

 

허 의장은 탈당계 제출 후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탈당계를 제출했다”며“다만 제가 한 행위가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역사에 대한 고민이 ‘폄훼’라고 생각한다면 어떤 발언을 할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 당 윤리위에서 충분히 소명하고 나왔다”며 “의장직 사퇴 여부는 인천시의원들과 상의해 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소명에 앞서 인천시민연대는 허식 인천시의장에 대한 윤리위 취소를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국민의힘이 S신문이 발행한 5.18 특별판 내용의 신문을 배포한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을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한 것과 관련,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 및 국민의힘 당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