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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승의 네번째 개인전 ‘HER STORY’, 우현문 갤러리에서 열려

또 다른 나를 향한 ‘내밀한 독백’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 정혜승 작가의 네번째 개인전 ‘HER STORY’가 11월 3일부터 9일까지 인천 우현문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지난 4월에 개최된 인천미술한마당축제에서 우현문상을 수상해 우현문갤러리 초대로 개인전이 이뤄졌다.


이번 전시는 고전적 방식의 인물이 아닌 특정한 캐릭터인 ‘HER’를 탄생시켜 현실과 이상에서 혼돈의 삶을 살아가며 현실에 안주하게 되는 ‘현실 속 그녀들’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으며 한 번쯤은 꿈꿔보는 일탈의 욕구, 그녀의 내면을 ‘외출’이라는 이야기를 가지고 풀어가고 있다.

 


정혜승 작가는 “매일 매일이 파티같은 날 일 수는 없어요. 하지만 영화 속 한 장면의 주인공 그녀처럼 가장 예쁘고 화려한 모습을 꿈꾸며 외출 준비를 한 그녀는 세상 밖으로 나가서 멋진 꿈과 기회와 인연을 만날 것을 기대합니다”라고 이번 전시의 의미를 부여했다.


정 작가는 지난해 참여했던 아트페어에 결혼 후 가사와 출산으로 경력 단절된 누나가 사회로의 새로운 발딛음을 하게 돼 ‘누나의 도전과 출발’을 축하하는 의미의 선물로 작품을 구매해 작품 속 그녀의 겉모습의 화려함은 새로운 도전과 용기로 내일을 개척하겠다는 이면의 당당함과 의지를 표현하고자 하고 예술가로서 삶이 얼마나 선한 영향을 전할 수 있는지 알게 된 보람이자 행복의 순간이 됨으로서 ‘HER STORY’ 시리즈로 전하려는 메시지가 빛을 발한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또한 정 작가는 색채의 혼색보다 튜브에서 짜낸 원색을 활용해 가공되지 않은 ‘날 것 그대로의 원초적 미감’을 표현하고 감상자에게 그림을 보는 즉시의 직관적인 감흥을 전하려는 의지를 보여왔다.


정혜승 작가는 경기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개인전 3회와 국내외 아트페어 30여회 및 그룹전에 다수 참여하며 현재 한국미술협회, 한국크로키, 숨드로잉, 인천미술협회, 마포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영종도 하늘도시 내에 작업실을 두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