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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인파, 제 1회 극단 인파 낭독극 페스티벌 개최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 극단 인파(대표 하병훈)가 인천 신포아트홀에서 제1회 극단 인파 낭독극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페스티벌의 취지는 창작극의 개발을 위해 제작지원금을 지원하고 우수한 작품들을 선정해 시상식과 상금을 지급하며 나아가 정식 공연으로 발전시키는 인큐베이팅 작업이다.


이번 페스티벌은 20여명의 인천대학교 공연예술학과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참가해 ‘우주인간지구’(김하람作), ‘볕뉘:햇빛이 머문 자리’(천수정作), ‘선택적 기록과 목적적 기억’(박승규作) 세 편의 새로운 창작극이 입체낭독공연의 형태로 진행됐다. 


페스티벌의 시상식은 지난 9월 말 인천대학교 트라이버시티에서 진행됐으며 ‘앙상블상’은 치매에 걸린 가장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풀어낸 ‘볕뉘:햇빛이 머문 자리’(천수정作)에게 돌아갔고 ‘연출상’은 인간의 실재와 본질에 대해 고찰한 ‘우주인간지구’(김하람作)에게 돌아갔다. 


또한 영예의 대상은 러일전쟁 당시 인천해전을 소재로 가슴 아픈 역사 속 따듯한 사람의 이야기가 돋보였던 ‘선택적 기록과 목적적 기억’(박승규作)가 수상해 상금 100만원과 영예의 트로피를 수상했다. 


극단 인파의 하병훈 대표는 페스티벌을 통해 “문화예술 불모지라 불리는 인천에서 연극을 한다는 것이 상당히 어렵다”면서 “비록 조심스럽고 작지만 이런 움직임들이 지역 연극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작지 않은 기여를 할 것이라 여겨진다”고 밝혔다. 


한편 페스티벌을 기획하고 제작한 극단 인파는 인천대학교 공연예술학과 졸업생 혹은 졸업예정자들을 중심으로 창작과 공연의 장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창단했으며 현재 인천대학교 공연예술학과의 하병훈 교수가 대표를 맡고 졸업생인 마찬호씨가 상임연출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극단 인파는 2017년 연극 ‘백년 이발소’(장혜원作)를 창단 공연으로 ‘얼음공장 사람들’(원혜진作), HOTEL6(이규진作), 줄리엣이, 줄리엣에게(박경우作), 사랑하기 때문에(김영호作) 등 매해 새로운 창작극을 개발하고 있는 인천의 젊은 극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