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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테마파크 언제 풀리나..지역주민들 한숨만 깊어져간다

지역 주민들,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송도테마파크 사업 "이제는 해결해라"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과 동춘동 일대는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관리하는 형태의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있는 곳으로 도시개발 이외는 사유지 개발이 이뤄지지 못하는 곳으로 지정돼 있다.


최근 이들 지역에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부영주택과 개인·법인 등이 소유한 49만9천㎡의 부지에 임대아파트를 비롯해 송도테마파크, 워터파크 등 인천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위락시설이 들어서는 개발이 이뤄질 계획이지만 각종 명분을 앞세운 일부 시민단체들의 집단카르텔과 인천시의 어정쩡한 입장 때문에 지역 개발이 계속 미뤄지고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인천 송도테마파크 사업은 장기간 표류중으로 답보 상태에 놓여있는 가운데 지역 주민들이 사업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지역은 송도국제도시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당연히 거쳐야 하지만 이 지역 개발과 관련해 시민단체들이 앞다투어 개발 명분과 다르게 인천시와 개별 토지 소유자들을 압박하면서 십수 년 동안 답보 상태로 이도 저도 아닌 상태에 놓여 있다. 


인천시민들과 연수구민들은 수십 년동안 개발제한에 묶여있는 옥련·동춘동 지역에 위락시설이 포함된 개발이 들어서면 연수구 발전과 인천지역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송도국제도시라는 명성에 맞게 송도의 관문인 이들 지역 개발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덧붙이고 있다.


또한 옥련·청학동지역 상권에서 영업하고 있는 소상인들은 10여 년이 넘도록 각종 개발제한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임에도 생업을 포기하지 못하고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이들은 개발이 미뤄지고 있는 송도유원지 일대의 조속한 개발이 이뤄진다면 지역 상권 활성화와 송도국제도시를 방문하는 관광객을 비롯한 시민들이 몰려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지역 주민들과 소상인들은 이들 지역이 하루속히 개발되길 희망한다면서 지역 개발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인천시의 책임있는 개발을 촉구했다.


인천시아파트협의회 회원인 A 씨는 “옥련동에 거주하는 주민으로 그동안 옥련동과 동춘동은 각종 개발에서 뒤처져 있는 소외된 곳으로 송도유원지는 슬럼화되고 있는 지역”이라면서 “시 당국은 이들 지역이 송도국제도시 관문인 점을 고려해 지역 특성에 맞는 개발이 하루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맞춤 행정을 펼쳤으면 좋겠다”고 요구했다.


또 구 송도유원지 앞에서 위락시설을 운영하는 B 씨는 “이 곳은 개발도 없이 십여 년 전부터 주민들의 발길이 뜸 한 곳으로 외국인들이 모여 거주하는 곳으로 전락했다”면서 “이 일대에 송도테마파크 등 위락시설이 들어서고 주민들이 다시 찾는 곳으로 지역이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지역의 토지 소유자들은 지난 7월과 8월, (가칭)송도구역도시개발사업구역 지정주민 등의 의견 청취를 위한 공람·공고(안)를 냈으며 ㈜부영주택 역시 송도대우자판(주) 부지 도시개발사업주민 의견청취 공람·공고를 연수구에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