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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외국인지원센터, 한가위 대잔치 열려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 대한외국인지원센터는 지난 23일 (사)국제청소년연합인천센터에서 ‘2023 다함께 한가위 대잔치’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타향살이를 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에 한국전통문화를 체험하고 행복한 명절을 선사하고자 마련됐다.


한가위 대잔치에는 중국, 몽골, 필리핀, 베트남 출신의 외국인과 고려인 등 700여 명의 다문화가정이 참석했다. 


인천센터 마당에는 청사초롱 만들기, 전통나비문양팔찌 만들기, 한복방향제 만들기, 양궁놀이, 투호놀이, 딱지치기, 대형윷놀이 등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 부스가 마련돼 부모 손을 잡고 온 아이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평소 한국문화를 경험할 기회가 적었던 어린이들은 만들기와 놀이에 재미를 느꼈다. 


또한 부침개, 식혜, 김밥, 떡 등 한국의 전통음식도 인기가 좋았다. 

 


아울러 한복체험존에서는 외국인들이 직접 한복을 입고 다양한 모양을 취하며 사진을 찍기도 했다.


특별히 대강당에서 진행된 대잔치 무대에는 필리핀 근로자협회 니온 소브레노 퀘만 회장, 주 대한민국 미얀마연방 공화국대표부 얀나이툰 특사가 축사를 전했다.


필리핀, 인도, 중남미 등 각 나라 전통 댄스, 나라별 가수들의 무대가 펼쳐졌고 이어진 한국문화 전통의 태권무와 아름다운 선율의 부채춤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지역사회가 후원한 풍성한 선물을 증정하며 행사의 막을 내렸다.


라피 발랑이탄(필리핀) 씨는 “이렇게 큰 규모를 갖춘 행사에 처음입니다. 한가위가 무엇인지도 몰랐는데 이곳에 와서 프로그램을 통해 알게 되었고, 그리운 가족들이 보고 싶습니다. 공연들이 너무 화려하고 에너지가 넘쳐서 너무 즐겁게 봤습니다. 다음에 또 함께하고 싶습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대한외국인지원센터는 외국인과 다문화가정을 위해 무료 한국어교실, 독서토론, 부부교육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인천시민과 다문화가정의 화합을 도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