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선근 기자】 항공정비(MRO)란 항공기 정비(Maintenance), 수리(Repair), 개조(Overhaul)하는 서비스와 이를 지원하는 제조 관련 사업을 말한다. 

항공정비 산업은 연평균 4.1%의 성장세를 보이는 추세이다. 

하지만 국내에는 자가 정비 기술 부족으로 해외 의존도가 높아 전문 인력 양성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학장 김두경, 이하 남인천폴리텍) 항공MRO과는 4차 산업혁명 대비 항공정비(MRO)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하이테크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항공업체 눈높이에 맞는 경쟁력 있는 항공·우주 MRO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B737NG 정비훈련 시뮬레이터(MTD, Maintenance Training Device)와 랜딩기어(Landing Gear)등의 실습 장비와 교보재를 확보하고 있으며 항공·우주·발사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복합재 제작 및 수리와 더불어 부품 설계 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항공MRO과는 국토교통부로부터 ‘C-172 항공기 기종 교육(정비) 과정’, ‘B737 Engine Run-up’ 그리고 ‘항공기 복합소재 제작 및 수리 과정’ 인가를 받은 항공훈련기관(ATO, Aviation Training Organization)이다.

항공MRO과는 2022년 학교법인 한국폴리텍대학 242개 학과 중 신설/개편 우수학과로 지정됐으며 재학생의 100%의 취업 성공을 통해 취업 성과 우수학과로 거듭나 학과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항공MRO과는 교육에만 그치지 않고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한국항공우주기술협회를 비롯해 에어프레미아, 에어인천, 샤프테크닉스케이, STX에어로서비스, 고암에이스항공 등 항공사·항공MRO 업체, 그리고 첨단 복합재업체인 하이즈복합재산업, 엘림디엠피, 넥스컴스와의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 취업처 확대를 위해 우주·발사체 전문기업들과의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항공MRO과 졸업생들은 제주항공, 에어인천, 한국공항, 샤프테크닉스케이, 에어로피스 등 항공사·항공MRO 업체에 취업해 항공정비, 객실정비, 부품정비 및 MRO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소형발사체 유망 기업인 이노스페이스와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에서는 추진체 조립, 하이브리드 엔진 생산, 복합재 발사체 구조물 개발 등 우주기술 엔지니어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첨단 복합재 개발업체인 엘림디엠피에서는 항공기 복합재 부품 설계, 공정개발, 품질보증, 생산관리 업무를, 방산 복합재 전문업체인 넥스컴스에서는 복합재 부품과 금형 개발 업무에 종사하고 있다.

2024년 졸업예정자 가운데 탄소복합재 프로펠러 개발업체 모쓰에 1명이 최종 합격해 탄소복합재부품 성형공정 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국제공인 인증시험업체 RSP와 복합재 개발업체 엘림디엠피에는 총 7명이 최종 합격해 10월 초에 출근 예정이다.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 항공MRO과는 학비 부담 없는 국비 무료 과정으로 훈련 장려금, 식비 지급과 더불어 교육에 필요한 교육비, 교재비, 실습복, 실습재료비, 기숙사비가 전액 무료이다.

무엇보다 올해까지는 관련 자격증 조건을 충족해야만 입학이 가능했지만 올해부터는 자격증뿐만 아니라 대학 2년 이상의 졸업자(수료자) 및 동일·유사 계열 2년 이상 실무 종사자도 입학이 가능하다. 

또한 면접 100%로 선발하며 관련 직종에 꿈을 가진 예비 지원자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자 한다.

항공·우주산업 직종에 관심이 있다면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 항공MRO과에도 관심을 두고 진로를 고민하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