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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관광객 유치위해 인천 중구 해변에 국제 규모 ‘비치 리조트 타운’ 건립해야

재외동포청 유치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무의도 해변에 ‘관광휴양시설’ 유치 필요성 대두
천혜의 관광자원 구비한 무의도에 관광기반 구축으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 재외동포청 유치에 따른 업무차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 재외동포청 본청을 방문한 750만 재외동포와 근무하고 있는 외교관들이 휴양을 위해 천혜의 바다 관광자원을 가진 중구 무의도 해변에서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국제적인 ‘비치 리조트 타운’을 유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비치 리조트 타운에는 재외동포들이 편리하게 각종 모임에 이용할 수 있도록 ‘재외동포 커뮤니티센터’를 건립, 저렴한 비용에 다양한 시설에서 어울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여론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관광산업이 무공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각광 받으면서 인천시와 중구가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늘어나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무의도 해변에 ‘복합 관광휴양시설’을 세워 관광기반을 구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야 한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더해가고 있다.

 

무의도는 중구 운서동에 위치한 인천국제공항에서 차량으로 을왕동 잠진도를 거쳐 무의대교를 통해 30분이면 접근이 가능하다. 


지역 관광업계는 영종국제도시와 무의도에 부족한 쇼핑, 문화, 숙박시설을 충당하고 국내외 관광객들의 편리 활성화를 위해 복합 ‘비치 리조트 타운’이 들어서야 한다는 당위성을 내세우고 있다.

 

이와 관련 중구 무의동 해변 일대를 ‘비치 리조트 타운’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공유수면에 진입로를 개설해야 한다. 


현재 현황도로는 공유수면을 받지 아니한 도로이어서 정식으로 사용을 위해서는 공유수면 매립이 필요한 상황이다. 


공유수면 매립을 위해서는 불법 사항이 없어야 하기 때문에 전면 철거 후 매립면허 신청이 가능함으로 철거와 재시공 사업비로 20억원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연구원은 지난 5월 25일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의 사회·경제적 효과 분석’을 통해 인천에 재외동포청이 들어서면 가져올 생산유발 효과는 약 967억원으로 타지역의 360억원보다 3배 가량 높다고 분석했다. 


또한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586억원이고 취업 유발효과는 1109명이 가능하다.


시민 장모씨(73. 구월동)는 “공항과 가깝고 쾌적한 관광자원을 갖춘 무의도에 관광수요가 날로 증대되는 관광휴양시설을 유치할 수 있도록 인천시와 중구 등 관계기관과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요청했다.

 

전직 외교관 김모씨(65. 서울 강남)는 “막상 재외동포청이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왔지만 송도는 업무를 보는 곳으로 휴가를 위해서는 바다를 즐길 수 있는 해변을 가야 하는데 용유 해변이나 무의도 해변에는 고급 리조트 타운이 없기 때문에 비치 리조트 타운이 들어서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른 전직 외교관 박 모씨(70. 경기 분당)는 “수도권에서 가까운 인천 앞바다에 고급 휴양시설이 많이 들어서야 성공한 재외동포들이 송도에서 일을 보고 인천 바다에서 휴가를 보내면 인천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