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선근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윤영섭)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청장 민길수), (사)남동국가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회장 이영재)와 손잡고 31일 정부인천지방합동청사에서 ‘인천지역 고용 활성화와 기업도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업의 복합 애로요인 해소를 위해 유관기관 간 지원정책의 긴밀한 상호 연계, 기업에 대한 코디네이팅 역할 강화 등 다양한 기업지원 정책의 패키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자 마련됐다. 

인천지역의 주력산업인 뿌리산업을 중심으로 한 제조업의 경우 열악한 근로환경, 고령화, 저임금 등으로 만성적 인력난을 겪고 있어 신규인력의 유입 촉진과 숙련인력의 고용 유지를 위해 보다 밀접한 기업 맞춤형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하고자 지난해  8월 19일 부터  기업 도약보장 패키지 사업을 도입하고 현재 기업 58개소를 대상으로 채용 여건 개선을 위한 각종 기업지원 사업 연계, 집중 채용알선 등을 통해 250명이 채용되는 성과를 거뒀다. 

기업도약보장패키지는 신속한 채용이 필요한 기업에 대해서는 집중 채용알선을 제공하고 고용 여건 개선이 필요한 기업은 인사·노무 컨설팅과 환경개선 등에 대한 정부와 민간의 지원정책을 연계함으로써 고용여건 향상을 통해 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체결은 구인난을 겪고 있는 기업의 애로요인 해소와 고용지원을 위해 공동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기업과의 소통 기반을 확대해 기업의 성공적인 도약을 지원한다. 

향후 각 기관은 기업 채용수요 및 현황을 공유하고 기업에 꼭 필요한 기업지원 정책을 연계해 기업 애로요인의 실질적 해소를 바탕으로 한 고용 여건 개선이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협약에 참석한 윤영섭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경제의 기반인 중소 제조업체와 지역 중소기업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기업의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재 (사)남동국가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장은 “중소기업을 위한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방안과 의지를 엿볼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산단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도록 책임감을 갖고 기업 경영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협약식을 주최한 민길수 중부고용노동청장은 “앞으로 인천지역 내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 애로요인 선제 발굴 및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역량을 한곳에 모을 계획”이라며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여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일하고 싶은 일터로 개선되도록 유관기관과 함께 지속해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