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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조성해 주민에게 환원된 공원 관리 소홀...주민들 불안 가중

관리 딜레마에 빠진 공원 대책 마련 시급

 

【우리일보 김웅렬 기자】 | 인천시 서구 석남동 222번지 일대 신석체육공원 (33.694㎡)약1만여평의 포스코에너지(주)에서 조성해 관리해오고 있으나 야간에 비행 청소년들의 음주.흡연 등 우범지역으로 관리가 엉망이다.

 

특히 최근 서울지역 공원에서 성폭행을 당하는 등 강력 사건발생 이후 지역 주민들이 공원 산책을 기피하는 등 공원에 대한 불신이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신석공원은 잡풀이 무성하고 야간에는 일부 가로등이 켜지지 않는 등 관리가 소홀해 음산하게 방치돼 있다.

 

31일 우리일보 취재가 시작되자 공원 일부 지역의 잡초를 베어 낸 것으로 확인 됐다.

 

그러나 인근 주민 “김모씨 등은 야간에 운동을 하기 위해 공원을 매일 찾고 있다” 며 “최근 수도권에서 공원을 운동하다가 변을 당하는 뉴스를 접해 이곳 신석공원역시 가로등이 곳곳에 설치했으나 일부가 꺼져있어 무서워서 못가고 있다” 며 “범죄 피해를 우려하며 청소년들이 음주와 흡연하는 것을 여러번 목격했으나 봉변당할 것이 두려워 제지도 못했다” 며 대책을 호소했다.

 

서구청 등에 따르면 신석공원은 포스코에너지(주)가 축구장 1면, 풋살장 1면, 족구장 1면, 농구장 2면, 어린이 놀이터, 각종 운동 시설 등을 조성해 2003년 4월 초에 개장했다.

 

당초 목적은 포스코에너지(주)가 발전사업에 따른 이익을 지역 주민들에게 환원하고자 공원을 조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놓고 서구청과 포스코에너지(주) 측은 지난 2018년 7월 신석체육공원 기부체납과 관련해 양측관계자 협의 회의를 열었으나 기부영수증 발행요구 등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지금까지 협의가 이루어 지지못해 딜레마에 빠져 있다.

 

이에 대해 서구청 관계자는 “사측이 기부체납영수증을 요구해 구는 세수도 약하고 해마다 관리비만 2~3억여원의 예산이 드는 만큼 받을 수 없어서 미루고 있으면 공원 관리에 대한 문제가 발생한 만큼 사측을 방문해 민원 해결에 대해 논의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에너지(주)관계자는 “즉시 현장을 확인하고 지역 주민들이 안전하게 언제든지 공원을 이용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빠른 시일 내로 민원을 해결 하겠다”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