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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없는 마약중독 … 인천시, 마약퇴치 홍보대사 위촉

- 전(前) 당구선수 차유람, 인플루언서 이재시, 테니스 선수 이재아 위촉 -
- 유정복 시장, “시민 소통, 또래 공감으로 마약 중독 예방 활동”당부 -

 

【우리일보 이명신 기자】 | 인천시가 마약 중독의 위험을 알리고 예방을 강화하기 위한 홍보활동에 팔을 걷었다.

 

인천시가 8월 16일 시청 접견실에서 전(前) 당구 국가대표 선수 차유람(35), 전(前) 축구 국가대표 이동국 선수의 자녀인 인플루언서 이재시(15), 테니스 선수 이재아(15)를 인천시 마약퇴치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시는 최근 3년간 검거된 마약 사범은 2020년 1,041명, 2021년 1,087명, 2022년 1,004명이다. 이 중 10대 청소년 마약 사범은 2020년 22명(2.1%), 2021년 32명(2.9%), 2022년 42명(4.2%)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전체적인 마약 사범 수는 감소하고 있으나, 10대 마약 노출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마약 중독율 위험이 높아지자 인천시는 마약퇴치 강화를 위해 홍보대사를 신규 위촉했다.

 

전(前) 당구선수 차유람은 유튜브 등을 통해 마약류 중독 관련 영상 제작 등 중독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매체에서 시민과 소통하는 등 마약 퇴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전(前) 축구 국가대표 이동국 선수의 자녀인 인플루언서 이재시, 테니스 선수 이재아 자매는 인스타그램 10만 명 이상의 영향력 높은 인플루언서로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컨텐츠를 제작하고 홍보해 마약류 폐해 인식 개선 활동을 할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마약 관련 범죄를 주변에서 손쉽게 볼 수 있으며 중독성이 강한 마약은 단속보다는 예방이 중요하다”며 “시민과 소통하며 또래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의 홍보를 통해 마약류 중독 예방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되는 마약퇴치 홍보대사가 되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정복 시장은 지난 6월 마약 중독 근절을 위한 경찰청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의 ‘노 엑시트(NO EXIT)’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한 바 있는데, 당시 유 시장은 다음 주자로 이번에 홍보대사로 위촉된 차유람 전 당구선수와 이재시, 이재아 양을 지목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