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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정보력 제로인 경찰 수사팀장 발령에 주민들 불안 가중

 

 

【우리일보 김웅렬 기자】 최근 초등학생들까지 마약을 하는 등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어 정부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나선 가운데 일선 경찰의 마약수사 전담반까지 특별 운영하고 있으나 일부 경찰의 하반기 인사에 정보 능력이 떨어진(최근 특진자 경감) 팀장으로 배치해 반발이 일고 있다.

 

8일 인천 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7월 하반기 인사를 단행하면서 A경감을 서부서 마약수사 팀장으로 발령하는 인사를 단행했다는 것.

 

그러나 “서부서 일부 직원들은 치안 인구가 65만명에 달하는 방대한 경찰서에 단한번도 근무해보지 않은 직원을 팀장으로 찍어서 발령을 냈다” 며 “팀장이라면 지리적 여건을 팀원보다도 잘 알고 지역 정보력도 많아야 한다” 고 이번 인사의 불만을 강하게 드러냈다.

 

인천청에 한 관계자는 “현실에 비춰볼 때 지역 현안과 정보력 등을 겸비한 팀장이 가야 하는 자리인 것은 맞다” 며 “그러나 본인이 원해서 이번 인사에 자리를 옮긴 만큼 열심히 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런 가운데 본지 취재에 따르면 “서구 지역에서 누군가가 알수 없는 사람이 야산에 대마초를 심어 관리하고 있다” 는 제보가 접수돼 지역 경찰의 정보력에 대한 허점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지역 주민 C씨(56)는 “최근들어 초등학생까지 마약을 하는 등 우리나라가 마약 청정국가에서 마약국가로 오명을 받고 있는 가운데 마약 전담 팀장으로 지역 현안과 정보력이 전무한 팀장이 발령받아와 어떻게 사전 예방과 범인을 검거 하겠냐” 며 강한 어조로 잘못된 인사를 비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