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선호 기자】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George Mason University Korea)가 16일 인천글로벌캠퍼스 지원센터 소극장에서 제11회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졸업식에는 총 108명의 학생이 학위를 받았다.
졸업생과 더불어 총 150여 명의 학부모, 교수진, 학생들이 참석해 졸업을 축하했다.
로버트 매츠(Robert Matz)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대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변주영 차장도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로버트 메츠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대표는 이날 인사말에서 최근 화제가 된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를 미국의 록밴드 스틸리 댄(Steely Dan)의 노래 가사의 일부에 빗대어 표현하며 "AI가 유익한 정보와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는 시대에 우리의 도덕적 가치판단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조지메이슨대학교에서 갈고닦은 지혜와 비전으로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시키는 데 사용하라"고 강조했다.
졸업생 대표 연설을 한 김용준 분쟁분석 및 해결학과 졸업생은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와 미국 캠퍼스를 오가며 얻은 다양한 지식과 문화적 감수성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길의 발판이 됐다”며 “교수님, 교직원 여러분과 학우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미국 조지메이슨대학교의 확장 캠퍼스로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 (AACSB) 인증을 보유한 경영학과, 두 명의 노벨 경제학상 수상 교수진을 배출한 경제학과를 포함해 국제학과, 분쟁분석 및 해결학과, 컴퓨터게임디자인학과, 데이터과학과 학사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데이터과학과는 석사과정도 제공한다.
모든 강의는 100% 영어로 진행되며 미국 캠퍼스 출신의 임원진 구성, 교환 학생 프로그램, 대륙 간 공동 강의 등 미국 캠퍼스와의 활발한 교류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학부 재학생은 송도에 있는 한국 캠퍼스에서 3년, 버지니아 주 페어팩스에 있는 미국 캠퍼스에서 1년을 보낼 수 있는 독특한 기회를 경험할 수 있다.
졸업 시 미국 캠퍼스와 동일한 학위를 수여받는다.
미국에서 졸업할 경우 학과에 따라 1~3년간 취업기회프로그램(OPT) 비자가 발급되어 미국에서 취업이 가능하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졸업생의 80% 이상은 미국, 한국에 있는 빅 4 회계법인(딜로이트, EY, KPMG, PwC), 한국 도이체방크, 우리은행, 쿠팡, 삼성바이오, 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UNOSD) 등 다수의 국제기구 및 다국적 기업으로 진출했으며 서울대, 영국 런던 정경대학원, 프랑스 파리정치대학원, 존스 홉킨스 국제대학원 등 유명 대학원에도 진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