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 인천경제청은 최근 송도국제도시 쉐라톤 호텔에서 김진용 청장과 신문식 NSIC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을 가졌다고 밝혔다.
22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이번 워크숍은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활성화를 위한 선제조건인 제2국제학교 조기 유치, 학교용지 확보 관련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밀학급 문제는 과거 인구 계획에 반영되지 않았던 오피스텔 입주 세대의 학령 인구가 증가하고 채드윅송도국제학교, 포스코고등학교,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등의 교육 인프라 조성에 따른 젊은 부모 세대가 송도로 유입되면서 초등학교 2곳과 중학교 1곳에 대한 학교 용지 확보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경제청은 학교용지 확보와 관련해 그동안 일조권 충족, 정화구역 등을 고려한 학교설치 기준, 도보권역 등 여러 조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했지만 송도국제업무단지가 70% 이상 개발이 진행돼 적합한 토지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초등학교 1개소와 중학교 1개소의 학교용지를 각각 확보하기 위해 주요 투자유치용지인 경제청 소유 1공구 국제업무용지를 할애하는 결단을 내렸다.
또 3공구의 G5 근린공원 일부를 학교용지로 변경, 초등학교 1개소를 확보하고 공원 축소에 따른 대체녹지는 1공구 국제업무용지에 조성키로 했다.
아울러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시행자인 NSIC는 제2국제학교 조기 유치를 위해 투자유치·토지공급 등을 인천시에서 직접 시행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키로 했다.
제2국제학교가 조기 유치되면 보다 강화된 최고 수준의 교육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어 국제교육도시로서의 이미지 확립뿐만 아니라 우수기업 유치를 위한 기제로 작용해 개발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경제청은 학교 용지와 관련해 인천시교육청과 협의해 조기에 과밀학급 문제를 매듭지을 계획이다.
김진용 청장은 “주민들의 염원인 과밀학급 문제를 개선하고 보다 나은 양질의 교육환경이 제공될 수 있도록 교육청과 적극 협의하고, 제2국제학교 유치 방안도 마련해 세계 수준의 ‘글로벌 교육도시’로서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