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웅렬 기자】 | 인천 부평경찰서는 최근 잇단 어린이 교통사고로 아이들의 교통안전에 경각심이높아 진 가운데, 지난 19일 부곡초등학교와 산곡남초등학교에서 ‘스쿨존 교통안전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부평경찰서 경비교통과장, 교통안전계장을 비롯해, 부평구청 교통행정과장, 학교 관계자, 녹색어머니회 학부모 등이 18명이 참석했다.

서는 초등학교 개학 이후 매주 화요일 '스쿨존 교통안전 릴레이 캠페인' 을 하고 있으며, 작년 교통위험 지역으로 선정된 마장초등학교 주변 통학로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시행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부평구청 등 관계기관과 마장초등학교 주변 통학로 교통환경 개선을 지난 3월에 완료했고, 이번 간담회는 부곡초등학교와 산곡남초등학교 통학로 주변 어린이 교통안전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학교 측과 학부모, 관계자의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학부모는 학교 정문 앞 과속방지턱 오인 대책 요청, 보행휀스 색상(노란색)변경 등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도로 환경요인의 문제점에 대한 개선을 제시했으며, 학교 측에서도 신호위반 단속 다발로 무인단속장비 추가 설치, 속도 시스템 장비 고장, 학교 앞 신호체계 변경, 교통안전교육 요청, 보도 추가 설치 등을 요청 했다.

이에 서는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부평구청 등 관계기관과 검토 후 개선 추진 상황에 대해서 학교 측에 회신할 예정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전문 기관이 점검 하고 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간담회가 이뤄져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더는 부모들이 아이들의 등하교시간을 불안해하지 않도록 통학로가 빨리 개선 됐으면 좋겠다"라고 의견을전했다.

부평구청 교통행정과장은 “ 아직까지 우리 아이들의 등굣길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너무나도 많다”라며 “ 개선안에 대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서는 “ 앞으로도 계속해서 부평경찰서 관내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관계기관과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더 나은 어린이 교통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는 부곡초등학교와 산곡남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부평경찰서관내 22개 초등학교 통학로 안전 점검 간담회를 이어갈 예정이다.